진도군‘무단 소각’행위 철퇴
전문진화대 나서 집중 순찰

진도군이 산불원인 근절을 위해 ‘무단 소각’ 제로화에 본격 나선다. /진도군 제공

전남 진도군이 논·밭두렁 태우기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 소각 산불 제로화 현장 캠페인을 펼쳤다. 연장선으로 오는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도 실시한다.

최근 열린 캠페인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버스터미널과 재래시장, 주요 등산로 등에서 열렸다. 특히 논·밭두렁 태우기는 농사와 무관함을 알리는 전단지를 배부하고, 농업 경영 활동 후 남은 부산물을 환경산림과에서 추진중인 산불위험요인 사전제거사업 등으로 파쇄 처리 해줄 것을 홍보했다.

군은 소각 산불 원천 차단을 위해 산불예방전문진화대 45명을 투입해 농지와 등산로 등 산불취약지역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또 산불임차헬기 1대를 배치해 지역 16개 산 7천477㏊의 순찰과 입산통제구역 지정, 등산로 9개구간 29㎞ 폐쇄 등 산불방지 대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진도군 환경산림과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에는 잠깐의 방심과 사소한 부주의로도 작은 불씨가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최근 5년간 산불 발생의 70%가 무단 소각으로 인해 발생했다. 산불 예방을 위한 산림 주변 소각행위 등을 금지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관련 규정상 실화에 의한 산불의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산림인접지역에서 불을 피운 경우도 과태료 30만원이 부과될 수 있다.

진도/하강수 기자 hgs@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