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배구협회 임원들도 동행

<속보>광주시, 女배구 7구단 연고유치 본격화
5일 KOVO 방문 유치의향서 제출
시의원·배구협회 임원들도 동행
유치 의지와 노력·인프라 홍보도

 

페퍼저축은행이 여자프로배구 7구단 창단에 나선 가운데 ‘광주 연고지’ 유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2019년 9월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4개팀 친선경기 모습. /남도일보 DB

<속보>페퍼저축은행의 여자프로배구 7구단 창단과 관련, ‘광주 연고지’가 관심사<남도일보 3월 29일자 1면 보도>로 떠오른 가운데 광주시와 광주배구협회가 연고지 유치를 본격화한다.

4일 광주배구협회에 따르면 광주시는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소재 한국배구연맹(KOVO)을 방문해 여자프로배구단 연고지 유치의향서를 직접 제출한다. 광주시는 지난 1일 KOVO에 전자문서를 통해 유치의사를 전달했다. KOVO 방문에는 광주배구협회 임원들과 정순애 광주시의회 부의장 등이 동행한다.

광주시는 이날 유치의향서를 제출한 뒤 KOVO측 임직원들과의 면담을 갖고 전국적인 배구 붐 조성과 스포츠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광주 연고지가 성사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또 여자프로배구단 연고유치를 위한 광주시의 의지와 노력를 비롯해 광주지역 배구 열기, 경기장 및 훈련장 등 배구단 운영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도 설명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조만간 페퍼저축은행측도 만나 광주 연고에 따른 지원 방안과 한국 배구 발전에 대한 광주시의 복안을 설명할 계획이다.

광주시가 페퍼저축은행의 연고지 유치를 공식화하면서 여자배구 7구단 연고지 성사 여부는 광주시의 주요 이슈가 될 전망이다. 페퍼저축은행은 본사가 있는 경기도 성남시를 연고지로 염두에 두고 있다. 하지만 KOVO측은 프로배구단 수도권 편중 해소를 통한 전국적인 붐 조성을 위해 ‘광주 연고’를 권유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여자배구 6개구단 사무국장이 참석한 KOVO 실무자회의에서도 광주 연고를 권유하기로 의견이 모아졌다.

KOVO는 페퍼저축은행이 오는 9월 KOVO컵 대회부터 출전하기 위해 창단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이달 28일부터 외국인선수 드래프트가 진행되는 만큼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연고지 문제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명식·안세훈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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