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축산악취 개선 나선다
45억원 투입…시설 장비 등 지원

함평군이 올해 ‘축산악취개선사업’ 을 추진한다. /함평군 제공

전남 함평군은 축산 악취 개선과 가축분뇨 처리를 위한 ‘축산악취개선사업’ 추진에 나섰다.

13일 함평군에 따르면 축산악취개선사업은 시군 지역단위 선정을 통해 해당 축산농가에 ▲분뇨처리방식 개선 ▲축산악취저감 ▲경축순환 활성화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 등을 지원하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이다.

앞서 군은 지난해 12월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최근 축산단체와 쌀전업농 등 민간 단체로 구성된 민관 지역협의체를 중심으로 축산악취개선사업 추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함평군은 양돈 농가의 액비저장조 개보수, 액비순환시스템, 고액분리기 등에 12억 2천만원을 지원한다. 또 축종별 악취저감을 위한 미생물제(120톤) 공급과 가축분뇨 부숙 촉진 기계장비인 스키드로더, 소형 굴삭기 등 퇴·액비화 시설에 43억 3천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축산악취 개선 문제는 전문 컨설팅을 통한 정확한 원인 진단과 지역협의체 논의 과정을 거쳐 분뇨처리 시설·장비를 지원하는 등의 방안이 필요하다”며 “농업·축산·환경이 조화되는 지속가능한 농축산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함평/이경신 기자 lks@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