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경양초 휴교부지에 생활SOC 복합시설 들어선다
시교육청, 북구청과 업무협약 체결

현재 휴교 중인 광주 경양초등학교 부지에 지역주민을 위한 생활SOC 복합시설 건립이 추진된다.

광주시교육청은 13일 경양초 휴교 부지에 빛고을교사지원센터와 문화·체육·복합시설 건립을 위해 광주 북구청과 비대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시교육청과 북구청은 총 사업비 116억원(교육청 26억원, 국·시·구비 90억원)을 들여 경양초 본관동을 허물고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신축할 계획이다.

신축 건물에는 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수공간인 빛고을교사지원센터와 국민체육센터, 생활문화센터, 다함께돌봄센터,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지자체, 지역 관계자, 시민단체 등과 여러 차례 협의를 거쳐 이러한 시설물을 확정했다.

시교육청과 북구청은 국무조정실이 주관하는 공모사업에 응모해 9월 중 사업 계획을 확정하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2023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경양초는 2023년 1월 광주예술고 부지로 이전하며, 지난해 3월부터 학생들은 인근 학교로 분산배치됐다. 현재 경양초 일부 건물은 광주체육중 훈련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장휘국 교육감은 “빛고을교사지원센터는 교원 전문성을 신장하고 혁신 교육을 질적으로 성장시킬 공간이 될 것”이라며 “경양초 휴교 부지를 잘 활용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상생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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