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영광 해역 정밀조사 착수한다
해수부, 수중 항해장애물 정보 수집
선박 항해 안전정보 생산·제공 목적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에서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전남 신안 및 영광 등 지역에 대해 연안해역정밀조사를 추진한다. 사진은 연안해역정밀조사 주요 성과들. /해수부 제공

전남 신안군은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에서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전남 신안 및 영광 등 지역에 대해 연안해역정밀조사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연안해역정밀조사’란 우리나라 연안해역(해안선으로부터 영해의 외측한계까지의 바다 약 8만㎢ 기준)중 여객선, 어선이 많이 이용하는 여객항로, 도서부근 등 약 3만 2천㎢ (국내 관할해역의 약 7%) 해역을 대상으로 수심, 항해위험물(침선·암초 등)을 정밀 조사해 항해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연안의 개발, 이용, 보존 등을 지원하는 해양사업이다.

올해 조사구역은 2개의 지정항로(보령항로·신서천화력 진입항로)와 여객항로 및 어장이 다수 분포하는 선박 통항량이 많은 해역이다. 음향측심기 등 최신 해양조사장비를 이용한 수심측량, 노·간출암조사, 해저면영상조사, 저질조사를 통해 수심, 항해위험물에 대한 최신 항해안전 정보를 수집할 예정이다.

국립해양조사원은 2003년부터 2022년까지 연안해역 3만 2천㎢에 대한 정밀조사를 추진 중이다. 특히 올해까지 약 3만㎢ 해역의 정밀조사를 완료했다.

최근 선박 관련 사고에 대한 조사와 심판을 담당하는 해양안전심판원의 해양사고 통계를 보면 수로조사(해상교통안전, 해양의 보전ㆍ이용ㆍ개발, 해양관할권의 확보 및 해양재해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해양조사)불충분 원인의 해양사고는 2011년부터 한건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

국립해양조사원 관계자는 “2011년부터 수로조사 불충분으로 인한 해양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것은 2003년부터 추진한 연안해역정밀조사의 성과라고 판단된다”며 “지속적으로 선박의 안전항해에 필요한 정확한 항해안전정보 생산 및 제공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신안/박장균 기자 jkjh11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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