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학숙, ‘쿠바 한인 100년 발자취 사진전’ 성료
독립운동관련 사진 40여점 선봬

도립 전남학숙은 최근 쿠바 한인 이주 100주년 기념 사진전을 성료했다. /전남학숙 제공

도립 전남학숙은 최근 열린 쿠바 한인 이주 100주년 기념 사진전을 성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진전은 ‘쿠바 한인 100년의 발자취’를 주제로 전남대학교 평화통일외교센터 주관으로 진행됐다. 김재기 교수가 지난 6년 동안 쿠바와 멕시코, 미국을 오가며 수집했던 사진과 기록물 가운데, 일제 강점기 쿠바에서 일어났던 독립운동에 관한 사진 40여점을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쿠바 한인사회는 1905년 나라 잃은 설움을 안고 멕시코로 이주한 뒤 다시 1921년 쿠바로 재이주하면서 ‘대한인국민회’와 ‘대한여자애국단’ 등을 구성하면서 본격 형성된 이후, 가족과 나라가 없는 디아스포라(Diaspora · 고국을 떠난 사람)의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하며, 독립을 위해 헌신했다.

김석원 관장은 “이번 전시회가 쿠바 이주 한인들의 애국심과 지구 반대편 타국에서 겪어야 했던 삶의 애환을 우리 전남학숙 청년들이 함께 기억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서부취재본부/김영창 기자 seo@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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