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고령자 코로나 백신 접종 ‘우수 사례’ 꼽혀
생활 밀착 모니터링 효과

75세 이상 어르신 화이자 백신 접종 예진표 작성하는 모습. /완도군 제공

전남 완도군이 고령자 백신접종 특별관리 우수 사례에 선정됐다.

군은 최근 농어민문화체육센터(백신접종센터)에서 체도권(완도읍·군외면·신지면·고금면·약산면)의 만 7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군은 안전하면서도 군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침을 세워 예방접종 전(全) 단계에 대한 지원계획을 수립·시행 중이다.

우선 접종 전에는 어르신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읍면사무소 공무원이 마을과 자택에 직접 찾아가 동의서를 받았다. 접종일에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며, 읍면 직원들이 버스에 올라타 안전사고에 대비하면서 안내하고 있다.

접종 후에는 ‘어르신 맞춤형’ 이상 반응 대응 매뉴얼을 마련하고,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모니터링 실시 후 응급 상황에 대비하고자 완도소방서, 완도군응급의료기관인 완도대성병원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신속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어르신 맞춤형 모니터링’은 홀로 사는 어르신에 대해서는 생활지원사가 밀착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일반 75세 이상 어르신은 가족과 이·반장을 통해 1일 1회, 마을 담당 공무원이 1일 1회, 총 3단계 모니터링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 자료 중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 운영 현황에 우수 사례로 꼽히기도 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75세 이상 고령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하는 만큼 안전하고 불편함이 없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 모범사례를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완도/추승우 기자 cs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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