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호우피해 저수지 준설 완료
안정적인 농업용수 확보 기대

담양군은 21일 호우피해 저수지 준설을 모두 완료했다. 사진은 궁산제 준설 모습. /담양군 제공

전남 담양군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지역 농업인의 안정적인 용수확보를 위해 군 관리 저수지 28개소에 대하여 준설을 완료하고 용수확보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집중호우로 저수지 내 토사유입으로 저수용량의 부족 및 수문막힘 등을 우려해 최형식 담양군수는 올해 준설사업비 3억 원 반영을 특별 지시했다. 전라남도 군 관리 저수지 28개소에 대해 응급준설사업도 시행했다.

특히 퇴적량이 커 응급준설 시행에도 불구하고 영농에 지장이 있을 것으로 우려되는 저수지 6개소는 추가로 군 예비비 6억 원을 긴급 투입, 퇴적토 7만㎥(15톤 덤프트럭 7천 368대)를 준설 완료함으로써 영농기 물 부족 걱정을 해소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재 군은 군 관리 70개소, 한국농어촌공사 담양지사 관리 47개소 등 총 117개소의 저수지를 통해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현 저수율 73.7%(7만 4천 713톤)으로 지난해 저수율 대비 73%와 유사한 저수량을 확보하고 있다.

담양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꾸준히 주민의견을 반영해 연차적으로 준설계획을 수립, 지역 영농인이 물부족으로 인한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담양/이경신 기자 l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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