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수산물로 만든 ‘가정간편식’ 해외 간다
온라인 수출상담회 진행
1천 300만달러 협약 체결

완도군은 최근 2021 HMR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진행, 미국 등 3개국과 1천300만달러 실적을 거뒀다. 사진은 수출협약 맺은 관계자들 모습. /완도군 제공

전남 완도군에서 생산된 수산물로 만든 가정간편식이 해외로 진출한다.

완도군은 최근 완도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완도 수산물 가정간편식(HMR)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 73건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으며, 미국, 태국, 프랑스 등 3개국과 수출 협약 7건, 1천 300만달러의 실적을 거뒀다. 이는 완도군 해외시장개척단 활동 중 단일 행사 최대 추진 실적이다.

수출 협약 내용을 구체적으로 보면 미국 울타리USA-완도군(500만 달러), 미국 퍼시픽자이언트-완도전복주식회사, 해성인터내셔널, 세계로수산, 완도바다해맑은(총 500만 달러), 태국 지두방-완도다 어업회사법인주식회사(200만 달러), 프랑스 리엔코-완도바다식품(100만 달러) 등이다.

완도 HMR 온라인 수출상담회는 코로나19 장기적 대유행에 따라 글로벌 경기 침체, 수출 부진, 해외 인적 이동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역경제 발전 도모 및 수산물 해외 수출판로 확대를 위해 기획됐다.

이번 상담회는 코로나19가 극심했던 지난해 9월 대한민국 기초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개최한 HMR 수출상담회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다.

 

해양수산부과 완도군이 주최하고, 전남도 중소기업진흥원이 주관한 수출상담회에는 완도군 수출 기업 총 14곳이 참가했으며, 9개국 19명의 식품 바이어가 초청됐다.

참가 업체는 전복차우더, 전복간장비빔, 전복숙회, 완도전복키트, 해조류 건강보조식품, 넙치 어죽, 전복콩피 등 다양한 HMR 제품을 선보였다.

완도군 관계자는 “이번 온라인 수출상담회 이후에도 판촉전 등 다양한 후속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며 “오는 8월에는 해외 바이어 초청 완도군 수출상담회 개최를 통해 실질적인 수출 실적을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수출상담회는 코로나19의 확산세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됨에 따라 온라인으로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소수의 행정지원 요원들과 함께 진행했다.

 

완도/추승우 기자 cs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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