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보건소, 장내기생충 11종 무료 검진
오는 29일부터 실시

강진군청 전경

전남 강진군은 강진군보건소에서 오는 29일부터 내달14일까지 간흡충(간디스토마) 등 총 11종에 대한 장내 기생충 무료 검진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무료 검진은 기생충 감염 위험이 높은 탐진강 주변 거주 군민과 검사 희망자 등 4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신청은 거주지 소재 보건(지)소를 방문하면 된다. 간흡충은 민물고기를 생식하거나 오염된 주방기구를 통해 주로 감염된다. 적은 수가 기생할 경우 증상이 없으나, 수십 마리 이상 기생할 경우 소화불량, 복통, 황달, 간기능 이상 등이 나타난다. 심할 경우 담석, 담낭염, 담관암 등이 발병하게 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민물고기는 반드시 익혀서 먹고, 조리한 주방기구는 끓는 물로 30초 이상 소독해서 사용하며 사용한 주방기구를 통해 다른 식품이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은 경우 치료제를 무료로 배부하고, 투약 이후에도 재검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서현미 강진군보건소장은 “간흡충은 눈에 보이지 않는 간 파괴자로 알려져 있다”며 “간흡충으로 인한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군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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