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지난해 영산강 수해쓰레기 처리 완료
7천 600여톤 규모…국비도 18억 확보

수해쓰레기 처리 완료 현수막. /무안군 제공

전남 무안군은 지난해 8월 집중호우로 인해 영산강 상류에서 떠내려온 수해쓰레기 7천 600여 톤의 처리를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수해로 인해 떠내려온 다량의 쓰레기로 인해 심각한 환경오염이 우려되는 상황이었으나 무안군의 신속한 대처로 큰 피해없이 원래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었다.

군은 수해 직후 쓰레기로 인한 악취를 최소화하고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중장비를 긴급 투입해 쓰레기를 수거해 적치했다. 쓰레기 수거현장을 방문한 환경부 관계자들에게 국고지원을 건의해 수해쓰레기 처리비용으로 총 사업비 24억 원 중 18억 원을 국비로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군은 쓰레기 처리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일자리 사업으로 하천정화활동을 실시하고 제초작업을 실시하는 등 영산강을 깨끗한 모습으로 원상복구하기 위한 환경정비를 적극 실시했다.

이로인해 몽탄면 이산리부터 삼향읍 남악리까지 영산강 일대 15㎞의 구간은 수해 이전의 상태로 주민들의 품에 돌아갈 수 있게 됐다.

김산 무안군수는 “군민들께서 쓰레기 처리와 환경정비에 적극 협조해 주신 덕분에 작업을 빠른 시일 내에 마칠 수 있었다”며 “국내 4대 강 중 하나이자 남도의 젖줄인 영산강을 쾌적한 모습 그대로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환경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정태성 기자 ct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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