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백수읍 구수산 등산로 정비
15㎞ 구간 완료·쾌적한 숲길 조성

영광군은 백수읍 구수산 일원의 등산로 15㎞를 정비했다. /영광군 제공

전남 영광군은 백수해안도로변 산림에 모두가 찾고 싶은 중·장거리 순환형 치유숲길을 조성하기 위해 백수읍 구수산 일원의 등산로 15㎞를 정비하는 ‘칠산노을 치유숲길 조성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칠산노을 치유숲길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40억원(도비50%·군비50%)을 투입, 백수읍 구수산 등산로를 정비하고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등 백수해안도로 주변 산림을 걷고, 힐링하는 트레킹 명소로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공사에는 12억 원을 투입, 백수 우체국 옆 부지에 공용주차장(1천300㎡)을 조성하고, 등산로 15㎞ 정비를 위해 잡목제거 12만1천900㎡, 안전로프휀스 734경간, 목계단 1천355단, 전망데크 3개소를 설치했다. 그 중 2개 전망데크에는 망원경을 설치해 산행 중 휴식장소 제공과 동시에 해안절경을 관람하는 재미를 더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등산로를 조성했다.

매년 10월 백수읍에서 개최하는 ‘영광 백수해안도로 노을축제’는 노을길 걷기, 구수산 등반대회 등 여러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축제로 많은 관광객과 군민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칠산노을 치유숲길 조성사업’을 통해 축제의 효율성은 물론 등산객들의 안전한 산행이 가능하게 됐다.

영광군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심신이 지쳐있는 군민들이 잘 정비된 구수산 등반을 통해 치유하고 힐링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고층 전망타워 설치와 신규 노선 정비를 통해 더욱 쾌적한 숲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영광/김관용 기자 kk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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