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농촌어르신 복지실천 시범사업’ 추진
공동작물 재배 큰 호응 얻어

농촌어르신 복지실천 시범사업 중 원예치료교육 모습. /강진군 제공

전남 강진군은 어르신들의 활력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 중인 ‘농촌 어르신 복지실천 시범사업’이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농촌어르신 복지실천 시범사업은 농촌 어르신들의 경험과 다양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일거리를 통한 생산적인 공동 활동과 신체·경제적 지원을 동시에 추구하는 사업으로 올해 군동면 화방마을이 선정됐다.

지난 26일부터 시작해 총 5회에 걸쳐 운영하는 이번 교육은 공동체 여가활동 지원을 통해 식물 기르기, 꽃 장식 등 원예치료교육으로 어르신들의 심신의 안정과 생활의 활력을 도모하는 공예교실, 건강요리교실 등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 농촌 어르신과 젊은 세대가 함께 700여 평의 공동답에 옥수수와 대파를 재배하고, 수확이 완료되면 여름에 시래기용 무를 파종, 무청시래기를 생산해 사업화 할 계획이다.

전광열 화방마을 이장은 “젊은 세대와 어르신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소일거리 활동으로 공동작물을 재배함으로써 마을에 활력이 넘치고 있다”며 “공동작물 재배로 얻는 소득은 마을어르신에게 환원, 어르신들이 경제·심리적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지혜 강진군 인력육성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적절한 노동을 통한 소득 활동과 공동체 활동의 참여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어르신들이 즐겁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노후생활의 기반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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