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심 통했다”…나주 남평 강변제방도로 숙원사업 해결
市, 남평 강변도시 정주여건 개선 기대
지석천 제방 하천 점용허가 최종 승인

강인규 나주시장은 박성진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과 만나 남평 강변도로 제방도로 확·포장 및 치수 시설 설치를 위한 ‘지석천 제방 하천 점용허가’ 승인을 요청했다. /나주시 제공

전남 나주시 남평읍 강변도시 조성에 따른‘지석천 제방도로 확·포장 공사’가 수 년 간 진통 끝에 마침내 첫 삽을 뜬다.

나주시는 최근 강인규 시장이 박성진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과의 면담을 통해 남평 강변도로 제방도로 확·포장 및 치수 시설 설치를 위한 ‘지석천 제방 하천 점용허가’를 최종 승인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지석천 제방도로는 남평읍 중앙교와 서산리(지방도822)를 잇는 총 길이 2.24km구간으로 강변도시 아파트 입주민들의 광주 방면 주 통행로로 이용되고 있다.

문제는 비포장 길 차량 주행으로 인해 인근 상가와 주택에 분진, 소음 등의 피해를 야기해 관련 민원이 지속돼왔다.

더불어 노면 폭이 협소해 교통량 증가 시 사고 위험성이 높은 구간으로 도로 확·포장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나주시는 2017년 제방도로 확·포장공사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하고 이듬해 해당 도로를 도시계획도로로 결정하는 등 착공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완료한 상태다.

하지만 공사 착공을 위한 하천 점용 허가를 놓고 익산청과의 협의가 수 차례 지연되면서 지난 4년 간 답보 상태에 놓여있었다.

강 시장은 문제 해결을 위해 2017년부터 10여 차례 익산군청 방문을 통해 하천 점용 허가를 요청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남평읍민의 오랜 숙원인 지석천 제방도로 확·포장을 통해 원활한 차량 통행과 소음, 분진 문제 해결은 물론 지석천 치수 및 친수 설치에 따른 집중호우 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결단을 내려주신 박 청장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나주시는 내달 주민설명회를 거쳐 남평도시개발사업비 25억원을 투입, 6월 중 총 길이 2.24km(폭 7~10m)의 지석천 제방도로 확·포장 및 친수·안전시설 설치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도로 확·포장과 함께 주민 편의와 안전을 위한 제방 성토 및 보행자 겸용도로 및 화단, 보행자 데크, LED가로등, 횡단보도, 과속 카메라·방지턱 등 기반시설 설치 공사도 함께 추진된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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