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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백신특구 코로나 극복 ‘꿈이 아닌 현실로’

화순백신특구 코로나 극복 ‘꿈이 아닌 현실로’
백신 위탁 생산·바이오기업 투자 활기
연구 개발부터 생산까지 원스톱 지원

생물의약산업단지
화순백신특구 생물의약단지에서 의약연구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화순군 제공

지난 2010년 지정된 화순백신산업특구(이하 백신특구). 현재 백신특구를 중심으로 백신, 면역치료, 재생의료 등과 관련된 기반 시설 및 연구 인프라를 꾸준히 갖춰오면서 그 역량을 키워오고 있다.

백신특구는 크게 생물의약산업단지 중심의 바이오클러스터와 화순전남대병원을 주축으로 한 메디컬클러스터로 나눠진다. 특히 코로나19 임상시험용 백신을 위탁 생산해 주목받고 있는 화순백신산업특구에 바이오 기업의 투자가 활기를 띄고 있다.

국내유일의 백신특구를 중심으로 풍부한 천연자원과 의료인프라를 활용, 미래 바이오헬스 산업을 선도하는 첨단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반시설

백신특구의 기반 시설은 크게 연구개발 시설과 전임상시험 시설 등이 있다. 바이오클러스터로 분류되는 연구개발 시설은 생물의약연구센터와 전남대 임상백신개발센터로 총 2곳이다.

전임상시험 시설은 KTR헬스케어 연구소와 동물대체시험센터가 있으며 임상시험은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진행한다.

또 미생물 기반 임상용 및 상업용 백신 위탁 생산시설로 미생물실증지원센터가 있으며 국제규격의 천연물 의약품원료 생산시설이 있다. 백신 및 생물의약품 연구개발부터 임상, 생산까지 전 단계를 원스톱 지원하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 백신 임상분석 및 품질관리 등 제품화를 지원해주는 국가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와 면역세포치료산업화기술 플랫폼은 올해 안에 설립·구축될 예정이다.

메디컬클러스터는 임상 실험 수행이 가능한 화순전남대병원과 전남대의과대학 의생명연구원, 화군군립요양원 등이 있다. 면역치료제, 원천기술 개발, 임상, 기술이전, 사업화 원스톱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될 국가면역치료플랫폼은 오는 6월 착공 예정이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첨단의료복합단지는 보건의료 강국 실현을 목표로 하는 정부 정책의 중점 육성 분야 가운데 하나다.

전남도와 화순군은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연구용역을 통해 면역 중심 의료서비스 산업 육성형 첨복단지 조성을 위한 밑그림을 완성했다. ▲면역특화 의료·의학 연구인프라 구축 ▲의약·의료기기 연구개발 ▲치료·치유 과학화 연구 등 3대 핵심과제 14개 사업에 총 1조 2천373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됐다.

‘중증질환 면역치료연구센터’, ‘국가 백신·면역 셀뱅크’, ‘면역세포치료 전임상연구센터’ 등 면역이 중심의 기반시설을 구축해 ‘면역항암제 치료기술’, ‘알츠하이머 면역치료제’, ‘심뇌혈관 줄기세포 치료기술’, ‘차세대 백신 약물전달체 제조공정’, ‘AI기반 차세대 예방·치료백신 및 진단기술’, ‘빅데이터 기반 환자데이터 공유 플랫폼’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치료치유 과학화 연구센터 구축, 천연물 활용 연구, 산림해양치유 과학화, 환자 중심 치유프로그램 개발, 면역세포치료 전문임상센터 구축 등도 사업에 포함돼 있다.

전남도는 부지 확보 및 확장이 쉽고, 의료연구개발기관의 집적 및 연계가 우수하며, 바이오헬스산업 혁신기관 및 좋은 인력들이 집적돼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여기에 화순·광주·나주 등의 도시인프라 공동 활용으로 우수한 정주여건 제공, 다양하고 신속한 접근성, 지자체의 확고한 행·재정적 지원 의지에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전남형’ 첨복단지 지정이 추진된다면 면역항암제 개발 편익 5천 633억원, 암치료 관련 건강보험 재정지출 감소 9천 646억 등 편익 창출 규모만 1조 5천 279억원에 달한다.

기존 첨복단지와 백신특구가 시너지를 발휘해 국가의료산업 육성 플랫폼이 구축될 경우 오송-대구-화순의 첨복단지 3각축이 완성돼 국가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주순선 전라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새로운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실사용자 중심으로 지속적인 피드백이 이루어지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의료·의학 연구개발 및 신약 기술개발의 성과가 극대화 될 수 있다”며 “전남은 국내유일의 화순백신산업특구를 중심으로 풍부한 천연자원과 의료인프라를 활용해 미래 바이오헬스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기업 유치 활동 활발

백신특구 입주기업 유치를 위한 움직임도 계속되고 있다.

전남도는 총 200억원을 투입해 벤처기업이 구축하기 어려운 필수 설비와 장비가 완비된 면역세포치료제 생산시설 4개소를 공급해 면역치료 관련 벤처 창업과 신약개발, 사업화를 지원한다. 12개의 국내 유수의 면역치료 기업이 입주를 희망하는 등 전국적 관심도가 높다.

꾸준한 유치활동을 통해 2011년 13곳이던 화순백신특구 입주기업은 2019년 27곳으로 늘었다. 입주 기업과 기관의 일자리도 2011년 1천 395명에서 2019년 2천 346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현재 백신특구엔 대표적으로 GC녹십자 등이 입주했으며 추후에도 지속적인 기업 유치 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화순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K-방역·바이오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앞장설 계획이다“며 ”백신특구가 명실상부한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지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서부취재본부/양준혁 기자yjh@namdonews.com
 

양준혁 기자  yj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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