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석산고, 학생 616명에 1억2천만원 ‘코로나 장학금’
1인당 20만원 상생선불카드
5월 4일 개교 50주년 기념식

표경식 석산장학재단 이사장

재단법인 석산장학재단(이사장 표경식)이 올해 개교 50주년을 개념해 학생 616명에게 1억2천여만원의 코로나 장학금을 전달키로 해 지역사회와 교육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9일 석산장학재단에 따르면 재단과 개교50주년 준비위원회(위원장 염창곤), 석산고총동문회(회장 정민수)는 오는 5월 4일 오전 10시 학교 온누리관에서 손용선 석산학원 이사장과 박장수 초대 장학재단 이사장, 재경 총동문회 임종호 회장과 김현두 고문, 학년별 대표 수상자 1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50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장학금 수여식을 갖는다.

매년 장학금을 전달해오고 있는 장학재단은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1인당 20만원씩의 상생 선불카드를 전달할 계획이다. 1학년 205명, 2학년 197명, 3학년 214명 등 모두 616명으로, 전체 액수는 1억2천320만원에 달한다.

표경식 장학재단 이사장은 축사에서 “개교 5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그 그늘 아래에 인재들이 모여 오늘 지역의 명문학교가 됐다”며 “지나온 50년을 재조명해 앞으로 50년을 더 생각하면서 개교 100주년을 향한 도약과 도전을 준비하자”고 강조했다.

손용선 석산학원 이사장은 “‘교육만이 민족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설립자의 신념으로 사재를 바쳐 마련한 석산학원이 50주년을 맞는다니 수많은 회한과 감동이 밀려온다”며 “앞으로 50년, 100년 더 가야할 길이 기대되고, 그동안 50년을 빛내주신 동문과 가족, 학생들을 사랑으로 가르치고 품어주신 교직원들에게 감사와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한편, 석산장학재단은 지난 2014년에 설립해 학교 재학생과 석산 가족들이 매년 장학금을 모금해 전국 중·고·대학생에게 매년 1억원 이상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천241명에게 7억2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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