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미래차 전자기파 인증센터 조성
투자유도·일자리 창출 효과 기대

전원시스템 안전성 평가센터, 소형 수소연료전지 연구센터, 전자기파 인증센터 등 조감도. /영광군 제공

전남 영광군은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미래차 전자기파 적합성(EMX) 인증센터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미래차 전자기파 적합성 인증센터 구축사업’은 최첨단 미래형 자동차에 대한 전자기파 적합성 검·인증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한다. 2023년까지 총사업비 200억원을 투입, 대마전기차산업단지 내에 전자기파 인증센터(3천327㎡)를 건립하고 각종 인증 평가 장비를 갖추게 된다.

최근 전기자동차의 대중화와 복잡한 무선통신기술이 적용되는 미래차 트렌드 변화가 눈에 띈다. 이에 전자기파 인증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 속에 그동안 국내 인증기반 부재로 중국, 유럽 등 해외 인증기관에 의존해 오던 국내 자동차 산업분야에 이번 전자기파 인증센터 구축사업이 가지는 의미는 크다.

군은 이번사업을 통해 초소형부터 대형 건설기계까지 수용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 시험설비 구축할 전망이다. 특히 국내 유일의 400V 이상 고전압·고전류 차량 부품을 인증하고 평가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돼 관련 산업분야에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 유일수준의 미래형 자동차 산업 전문 지원기반 구축을 통해 유관기업 투자 유도와 신규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광군 관계자는 “지난해 e-모빌리티 핵심부품인 배터리와 소형 수소연료전지 전문 연구센터 건립사업에 선정된데 이어 올해 전자기파 인증센터 구축사업이 추가로 선정, 영광 중심의 e-모빌리티 신산업 생태계 구축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며 “영광군도 정부의 그린뉴딜 및 전남도의 블루이코노미 정책과 발맞춰 대한민국 e-모빌리티 산업 거점 지역으로서의 확고한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영광/김관용 기자 kk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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