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봉황면 화재 피해가구에 후원금 전달
후원금 2천 240만원…새 보금자리 마련 예정

나주시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남지역본부와 함께 화재 피해를 입은 봉황면 조손가구에 최근 후원금 2천 240만원을 전달했다. /나주시 제공

전남 나주시가 관내 화재피해가구에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시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남지역본부와 함께 화재 피해를 입은 봉황면 조손가구에 최근 후원금 2천 240만원을 전달했다.

피해 가구는 두음마을 오 모 씨 가정으로 지난 2월 원인불명의 화재가 발생해 주택과 창고, 차량, 농기계 등이 전소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당분간 지낼 곳이 없어 가족 5명이 임시거처인 마을회관에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봉황면 맞춤형복지팀은 이들의 새 보금자리 마련을 위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2달 간 지역사회 모금활동을 전개했다.

이를 통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전KPS·인재개발원,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임직원과 봉황면 기관·사회단체, 농공단지협의회, 조은산업(주) 등 농공단지 입주업체에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또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기존 후원업체인 해미연, 태광갈비, ㈜아키재, 해원목장 등에서도 모금에 동참했으며 목포중앙여자중학교 전교생과 온라인 모금함 ‘해피빈’을 통한 3천3백여명의 소액 기부자들이 오 모 씨 가정에 따스한 희망을 전달했다.

이날 후원금 전달식에는 강인규 나주시장과 지역 도·시의원, 봉황면 주민자치위원회, 이장단, 지역발전협의회 등 사회단체 회원 20여명이 참석했다.

후원금 2000만원은 피해 가구의 긴급생활안정자금 및 향후 주거지 신축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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