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민선 7기 전반기 성과 ‘시선 집중’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등 성과 조명
郡 “공약 이행 통해 미래 가치 높일 것”

유듀석 장성군수

전남 장성군이 민선7기 전반기 동안 거둔 성과들이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군은 지난해 전액 국비 350억원 규모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 유치에 성공한 데 이어,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정부예산 43억7천만원을 확보하며 노력에 결실을 맺었다. 군은 국립심뇌혈관센터와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의 조기 착공을 위해 적극 협조를 이어가는 한편, 인근 첨단3지구의 인공지능(AI)센터 등과 연계한 메디컬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지역 발전의 신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지난 2019년엔 KTX 장성역 재정차를 이뤄 큰 주목을 받았다. 호남고속철도 개통과 함께 KTX 장성역 경유가 중단됐던 2015년에만 해도 재정차는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다. 군은 민선7기 출범과 함께 ‘장성 재정차’를 주요 공약으로 삼고, 관계기관에 당위성을 주장하는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2019년 8월, 정차 중단 4년 5개월만에 KTX 장성역 경유를 재개시키는 쾌거를 거뒀다.

사업비 164억원 규모(전액 국비)인 공공실버주택 누리타운 건립도 장성군의 역량을 살펴볼 수 있는 사례다. 해당 사업은 최초 신청 자격이 광역자치단체로 한정됐다. 하지만 군은 고령 인구 증가의 가속화와 고령층 주거 인프라 확충이 절실하다는 점을 들어 기초자치단체까지 신청 자격을 확대해줄 것을 중앙부처(건설교통부, 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이로 인해, 장성군은 광주·전남권 최초로 사업대상지에 선정됐다. 더불어, 타 지역 사업의 잔여량까지 추가로 확보해 최초 100세대였던 사업 규모를 총 150세대까지 늘렸다.

이밖에 최근 착공에 들어간 장성읍 하이패스IC 신설과 5월 준공을 앞둔 옐로우시티 스타디움(공설운동장) 건립, 황룡강의 국가정원 지정을 목표로 추진 중인 지방정원 조성사업, 장성호 수변백리길 조성사업 등도 민선7기 대표 공약 이행 사업으로 손꼽힌다.

현재 장성군의 민선7기 공약사업은 지난달 말 기준 83.4%의 추진율을 보이고 있다. 분야별로는 농업분야 91% 교육 89%, 보건복지 85%, 지역개발 82% 순으로 나타났다. 총 7개 분야 65개 공약사업 가운데 32개 사업이 이행 완료되었으며, 나머지 33개 사업은 추진중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추진에 난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던 일부 민선7기 공약들을 발상의 전환과 군민과의 협업을 통해 성공적으로 이행됐다”면서 “공약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부자농촌, 매력이 넘치는 장성을 만들겠으며 군의 미래 가치를 더욱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장성/박문수 기자 pm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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