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상임위 추경예산안 심의서 강조

최미정 광주시의원 “먹는 물 관리, 철저히 해야” 당부
시의회 상임위 추경예산안 심의서 강조
“동복수원지 저수율 줄어 수질악화 우려”

 

최미정 광주시의원

광주광역시의회 최미정(비례)의원은 지난 4일 열린 환경복지위원회 추경예산안 심의에서 “광주시민에게 고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고도정수처리시설 가동이 시작되는 현 시점부터 면밀한 수질관리와 점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이란 고온·가뭄 등 이상기후로 인해 조류가 대량 발생하는 경우, 기존 정수 공정에서는 처리하기 어려운 고농도의 맛과 냄새를 유발하는 흙냄새, 곰팡이냄새 등의 물질을 제거하고 소독 부산물을 처리하는 시설이다.

최 의원은 “맛·냄새 물질 유입이 시작되는 시기가 지금 5월이다”며 “고도정수처리시설이 본격 운영됨에 따라 상수원 수질의 급격한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용연정수장 취수원인 동복수원지 저수율이 50% 수준으로 예년에 비해 저수량이 크게 줄어 수질 악화가 우려된다”면서 “조류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수질 모니터링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한편, 총사업비 500억 원이 들어간 용연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은 2017년 5월 착공해 지난해 12월 준공됐으며, 하루 30만 톤의 수돗물을 생산해 광주시 동구, 북구지역 일원에 공급하고 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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