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퀘어 청년작가 강지수 개인전

‘나와 마주한 순간’ 타이틀

강지수 작 ‘Linger’
지난해 금호갤러리 유·스퀘어 청년작가 전시공모를 통해 선정된 강지수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12일까지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갤러리 전관에서 열린다.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학과를 졸업한 작가는 내면의 억압된 감정들을 일정한 반복적인 선과 패턴으로 시각화하여 작품으로 표현한다. 작가는 반복적인 형태들을 그려내면서 불안한 감정을 치유하고 감정의 기복을 해결하는 과정들을 거치며 캔버스에 채워나가는 방식의 작업을 하고 있다. 작가의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패턴들의 작업을 이번 전시 ‘나와 마주한 순간’(Face to Face With Me)으로 선보인다.

작가는 일상에서 해결 할 수 없는 내면에 잠재된 감정들을 작품의 소재로 작업을 시작한다. 무의식 속에 잠재하는 슬픔, 불안, 갈등, 긴장 등을 에스키를 통해 선에서 무의식의 형태로 만들어지는 나만의 불안의 모습들이 작품에 그려진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면서 때때로 부정적인 감정들을 숨기고 아무렇지 않은 척 진실을 회피하는 경우들을 있다. 이러한 감정들을 표출하지 않고 쌓아두기만 한다면 내면의 불안이나 자신에 감정과 끊임없이 마주하고 고민해야 한다. 작품은 내면의 감정을 몽환적인 형태로 나의 상상력을 동원한 감정들을 마음껏 풀어내어 표출한 결과물이다. 내가 마주하는 캔버스는 나에게 성찰의 시간이자 해방의 공간이다.

강 작가는 “나는 현대사회에서 느낄 수 있는 인간의 감정과 갈등을 소재로 작업을 한다. 특히 나의 내면의 감정들을 다양한 형태로 보여주고자 나 자신과의 시간을 자주 마주하곤 한다. 작품에 담긴 표현들이 보는이로 하여금 감정의 해소와 공감을 이끌어 내었으면 한다”고 전시회 의미를 설명했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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