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체육회 권하림 도쿄올림픽 간다
              <다이빙>
FINA다이빙 월드컵 10위 올라
18위까지 주어지는 티켓 확보

권하림.

광주시체육회 다이빙 선수 권하림(22)이 도쿄올림픽 티켓을 획득했다.

5일 대한수영연맹에 따르면 권하림은 지난 4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1 국제수영연맹(FINA) 다이빙 월드컵 나흘째 여자 10m 플랫폼 예선에서 합계 291.95점으로 10위에 올랐다. 이로써 권하림은 전체 35명 중 상위 18명에게 주어지는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권하림에겐 생애 첫 올림픽 무대다.

권하림은 싱크로다이빙 3m와 플랫폼다이빙 국내 간판 선수다. 2018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참가했다.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는 파트너 김지욱(강원도청)과 우리나라 최초로 혼성 10m 싱크로 종목에 출전해 7위를 기록했다.

권하림은 지난해 말 인천에서 열린 2021 다이빙 국가대표 선발대회 여자 10m 플랫폼에서 845.60을 기록하며 조은비(인천시청·909.40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1,2위가 국가대표로 선발되면서 권하림은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이후 1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권하림은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누구에게나 뜻깊은 올림픽이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다시 배우게 돼 제게도 큰 의미가 있다”며 “다이빙 월드컵 남은 경기도, 한국에 돌아가서도 올림픽 실전 무대까지 겸손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 다이빙은 오는 7월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 역대 최다인 5개 종목에 5명의 선수가 출전하게 됐다. 한국은 도쿄올림픽 다이빙 8개 종목 중 개인종목인 남자 3m 스프링보드(우하람, 김영남), 남자 10m 플랫폼(우하람, 김영택), 여자 3m 스프링보드(김수지), 여자 10m 플랫폼(권하림)에 2인조 종목인 남자 10m 싱크로(김영남-우하람 조)까지 5개의 종목에서 5명의 선수가 총 7장의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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