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 비전 제시하겠다” 포부

문 대통령, 문승욱 산업부 장관 임명안 재가
5개부처 장관 청문회 유일 채택
“기업에 비전 제시하겠다” 포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신임 장관.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6일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

박미경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출입기자단에 문자 메시지를 보내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11시께 문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며 “임기 시작일은 5월 6일”이라고 전했다.

문 장관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행정학 석사와 미국 하버드대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3회로 공직 생활을 시작, 산업부 산업경제정책과장, 중견기업정책관, 산업기반실장, 산업혁신성장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정무직인 경남도 경제부지사를 지냈다. 이후로 국무2차장에 재직한 후 이날 산업부 수장으로 복귀했다.

지난 2018년 경남도 경제부지사로 근무하면서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국정상황실에서 함께 근무한 김경수 경남지사를 보좌했다. 지난해 5월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에 임명되면서 약 2년 만에 공직으로 돌아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문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송부했다. 국회는 지난 4일 문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청문경과보고서에는 “후보자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으로서 역량과 자질을 겸비했다고 평가했고, 일부 사항들에 대한 위원들의 우려를 각별히 유념하고 정책대안들을 심도 있게 검토해 향후 산업통상자원부의 당면 현안을 해결하는데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문 장관은 이날 취임 첫 일성으로 “기업에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메일로 직원들에게 취임사를 전달했다.

문 장관은 “현장에 가보니 우리 기업에 가장 필요한 것은 미래의 비전, 그리고 이를 위한 변화의 동력”이라며 “우리 정책과 사업이 기업에 비전을 제시하고, 핵심 인재가 모여 미래를 만들어가는 선순환을 만들어 가도록 준비하자”고 주문했다. 서울/장여진 기자 jyj@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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