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활동 건강꾸러미…전남도민 ‘활력’
道, 노인·장애인 등 대상 확대 ‘호응’
상반기 수요조사서 1억 5천만원 신청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가 지난해부터 비대면으로 추진한 초등학교 체험활동 건강 꾸러미 공급을 올해부터 노인·장애인·아동 등 복지시설까지 대상을 확대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부터 노인 등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어르신 등 체험활동 건강 꾸러미’ 사업을 확대해 상반기 수요조사를 한 결과 1억 5천만 원 상당의 신청을 받았다. 지난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공급한 총 판매액 3억 5천만원의 43% 규모다.

이용자는 국산 농림축산물을 사용해 새싹인삼 화분, 천연염색 손수건, 백향과청 등 만들기 체험에 필요한 준비물을 담은 꾸러미를 활용해 스스로 완제품을 만들수 있다.

연계할 수 있는 대상사업 범위도 크게 확대했다. 기존에는 교육청의 체험활동비를 이용했으나, 올해부터 요양원, 경로당, 복지관, 어린이집, 치매안심센터 운영비를 비롯 댐 주변 주민들에게 지원하는 수계기금과 각종 사회단체 행사비도 가능하다. 신청 대상 시설은 노인요양원, 노인요양병원, 주간보호센터, 장애인종합복지관, 어린이집, 초등학교 등이다.

전남도는 꾸러미 공급 대상을 노인 등 복지시설까지 확대하면서 상품도 기존 22개에서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콩나물 키우기, 천연염색 마스크 만들기 등을 추가로 개발해 50여 개로 늘렸다.

주요 신청 품목은 ▲‘담양 파밍하우스’의 우리쌀컵케이크 만들기 420개 ▲‘고흥 담우’의 천연유자씨 오일 석고방향제 만들기 304개 ▲‘광양 삼무루지새싹삼’의 새싹인삼 화분만들기 287개 ▲‘보성 싱싱농원’의 딸기타르트 만들기 193개 등이다.

강종철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체험활동 건강꾸러미를 코로나 등으로 야외활동이 어려운 어르신의 새로운 놀이문화로 정착하겠다”며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는 기관·단체와 협력해 어르신의 체험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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