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기자가 촬영한 5·18 최초 공개

노먼 소프 촬영 사진 특별展

외신기자가 목격한 5·18, 전시로 공개
6일 광주광역시 동구 옛 전남도청 별관에서 열린 노먼 소프 5·18 기록사진 기증자료 특별전 언론공개행사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 관계자가 자료를 설명하고 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5·18민주화운동의 참상을 전세계에 알린 외신기자가 촬영한 5·18 사진들이 41년 만에 공개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옛 전남도청복원추진단은 6일 오후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별관에서 열린 노먼 소프 5·18 기록사진 기증자료 특별전 언론공개행사에서 노먼 소프가 아시아 월스트리트저널 서울지국 소속 기자로 1980년 5월 23일부터 27일까지 광주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 등을 공개했다.

추진단은 오는 7일부터 7월 31일까지 옛 전남도청 별관 2층에서 사진과 자료 등 200여 점을 시민에게 공개한다.

노먼 소프는 계엄군이 도청 진압을 마친 뒤 가장 먼저 도청 내부를 취재한 기자로 알려졌다.

노먼 소프는 지난해 5·18 40주년을 맞아 자신이 촬영한 사진들을 한국 정부에 기증했으며, 1년 동안 보존 처리와 디지털 보정작업이 이뤄졌다.

노먼 소프는 “5·18은 대한민국 민주화를 향한 길고 긴 투쟁의 일부분”이라며 “앞세대가 자유 선거를 확립하고 민주주의를 꽃피우려고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지 젊은 세대가 배우고 진심으로 감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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