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24주년 특집]내년 지방선거 누가 뛰나 - 영암군수
3선 저지 위해 너도나도 물밑경쟁
전동평 출마 채비 속 민주당 공천 경쟁 예고
임대현·배용태·최영열…이보라미 ‘촉각’
정치신인 전동호 전남도 건설국장 ‘다크호스’

영암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전동평 군수의 3선에 맞서 공직과 정치적 경륜 등을 갖춘 입지자들이 대거 출마할 조짐을 보인다.

특히 이번 선거에는 민주당 경선부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우선 전동평 군수는 3선 출마를 위한 준비체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 군수는 그동안 다양한 현안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무리없이 군정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선은 안된다’라는 지역민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현직 프리미엄을 업은 전 군수는 제 4대 전국 최연소 도의원으로 4선까지 지내면서 일군 탄탄한 조직이 강점이다.

전 군수의 공천 경쟁상대로 임대현 전 감사관이 일찌감치 출마채비를 갖추고 지역민심을 살피고 있다. 영암 금정면 출신인 그는 장학금 기탁 등 남다른 지역사랑을 보여왔다. 현재 민주당 전남도당 경제정의실현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

배용태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도 공천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과 지방행정을 두루 거친 정통 행정전문가로, 정부 부처와 정계의 풍부한 인맥을 통해 전남도와 중앙 정부간, 도와 시·군간 가교 역할과 도정 현안 해결에 일조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현직인 전남도 고위공무원의 출마여부도 관심이다. 민주당 공천부터 경쟁을 예고한 전동호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오는 6월 명예퇴직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치신인으로 분류되는 전 국장은 현재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서호면 출신인 전 국장은 화순군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나주시를 거쳐 전남도에 전입, 광양청 개발부장, 여수시 산단환경사업단장, 여수시 건설교통국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건설교통국장으로서 주요 현안사업 해결에도 보이지 않은 내공을 발휘하는 등 행정은 물론 정무감각에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영열 전 전남도 민원실장 이름도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국회의원 수석보좌관 출신인 그는 현재 전남도 체육회 이사, 영암초 총동문회 부회장 직을 맡고 있다. 최 전 실장은 만만치 않은 조직력과 인지도, 끈끈한 인맥을 바탕으로 강력한 대항마로 분류되고 있다.

영암은 지역 특성상 정의당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전남도의회에서 유일하게 정의당 출신 지역구 도의원을 배출한 곳이기도 하다. 이보라미 도의원은 그동안 활발한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도민들로 부터 일잘하는 의원으로 평가가 자자하다.

현재 활발하게 지역민심을 살피고 있는 이보라미 도의원은 지역에서도 풀뿌리 의정활동을 펼쳐 밑바닥 조직이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는 점점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중·서부취재본부/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영암/조인권 기자 ci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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