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동부권, 코로나19 확산세 지속…방역당국 ‘긴장’

고흥·여수 각 3명, 순천 2명 추가 확진



전남동부권 지역의 동일 생활권 시군 등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어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는 가운데 감염병 고리를 끊기 위한 강력한 방역 조치가 요구되고 있다.

10일 일선 지자체 등에 따르면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하고 있는 고흥군의 경우 전날 1명에 이어 밤 사이에 3명의 추가 확진, 46명으로 늘어났다.

앞서 군은 보건소와 도양읍, 금산면, 도덕면, 포두면 등 4개소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2만1천530건을 검사했다.

이번에 확진된 고흥57번(전남1천166번), 고흥58번(전남1천167번), 고흥59번(전남1천168번) 등은 모두 목포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자세한 감염원을 파악중이다.

고흥지역에선 ‘고흥군청 공무원발’ 확진자가 속출, 이달 들어서만 46명이 발생, 방역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최근 요양병원과 유흥시설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는 여수시에서도 전날 ‘유흥업소발’ 1명이 확진된데 이어 밤 사이에 또다시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9일부터 10일 오전까지 검사한 결과 1천408건 중 4건(여수126~129번) 양성, 나머지는 전원 음성으로 나왔다.

순천시에서도 9일 밤 1명에 이어 10일 2명 등 모두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시는 10일 오전 8시 현재 20만8천290명을 검사한 가운데 327명이 양성, 20만7천963명이 음성, 자가격리 192명, 격리해제 8천683명 등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따라 순천시의 누적 확진자는 모두 327명이 됐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의심증상 발생시 반드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동부취재본부/허광욱·장봉현기자 hk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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