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쓰레기 담기 운동’ 활성화 전 시민운동 확산

상반기 2개 단체 시범 운영

 

전남 순천시가 걷거나 달리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쓰레기 담기 운동) 캠페인을 시작, 전 시민운동으로 확산하기로 했다. /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가 걷거나 달리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쓰레기 담기 운동) 캠페인을 시작, 전 시민운동으로 확산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플로깅(plogging)은 이삭을 줍는다는 뜻의 스웨덴어(plocka upp)와 영어 단어(jogging)의 합성어다.

지난 2016년 스웨덴에서 시작해 북유럽을 중심으로 확산한 자원순환 실천운동으로, 국내에서도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챙길 수 있어 세대를 불문하고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추세다.

시는 5월 10일 여성단체협의회 회원과 라일락봉사단 회원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동천변에서 첫 플로깅 활동을 시작으로 향후 구도심 동천변, 신도심 봉화산 둘레길 등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코스를 선정하여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상반기 시범 운영 후 효과를 분석, 하반기부터 참여 단체를 확대 모집하고 전 시민 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참여한 개인·단체에 대해서는 자원봉사 실적 등록 및 하반기 청소유공 표창 등 다양한 인센티브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2030년까지 생활쓰레기 20% 줄이기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이번 플로깅 운동에 순천시민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김현수 기자 kh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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