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문화재 통해 ‘역사 · 전통’ 배움
생생문화재 사업 추진

완도군은 2021 생생문화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은 전통 다례 체험 프로그램 진행 모습./완도군 제공

전남 완도군은 문화재청이 후원한 2021 생생문화재 사업에 일환으로 완도 객사에서 ‘가리포 500주년 조선수군과 노닐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생생문화재 사업은 지역 문화재를 지역민들이 역사와 전통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재창조하기 위해 문화재청에서 진행한다.

군은 지난해 공모사업에 ‘가리포 500주년 조선수군과 노닐다!’ 프로그램이 선정된 이후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리포진은 완도읍 군내리 일원을 일컬으며 1521년(중종 16)에 설진 되고, 1895년(고종 32)에 폐진 된 서남해안의 중요한 수군 진성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역사 알기 강연, 전통 다례 체험, 액자 만들기 등이 진행됐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인원만 참가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국내 유일 도서 수군객사인 완도객사에서 가리포진 설진 500주년을 맞아 가리포의 역사와 의미에 대한 강연이 진행돼 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다양하고 알차게 준비한 2021년도 생생문화재 프로그램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운영할 것이다. 지역민들이 문화 향유를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완도군은 군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7월과 8월 ‘가리포랑 놀자’라는 주제로 음악 콘서트를 2회 개최할 예정이다. 또 9월과 12월께 ‘가리포 어디까지 알고 있니’라는 주제로 문화재 답사를 2회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 사항은 완도군청 문화예술과 문화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완도/추승우 기자 cs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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