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 본격화
해남먹거리통합지원센터 발족

최근 해남군 청사 상황실에서 재단법인 해남먹거리통합지원센터 발기인총회 및 창립이사회가 진행됐다. /해남군 제공

전남 해남군 먹거리 관련 통합 정책 기능을 수행할 해남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최근 발족하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군은 최근 군청 상황실에서 재단법인 해남먹거리통합지원센터 발기인총회 및 창립이사회를 개최했다.

해남군 최초 출연기관인 해남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정부 100대 국정과제로 국가 및 지역단위 푸드플랜 구축사업으로 추진중인‘해남 2030 푸드플랜’의 먹거리 관련 통합적 정책 기능을 수행하는 중간 지원조직으로 운영된다.

발기인으로는 명현관 해남군수, 김병덕 해남군의회 의장 등 8명이 참여했다. 강상구 해남부군수 등 10명의 이사는 창립 이사회를 구성했다.

해남군은 민선 7기 군정 중점과제로,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기반조성과 지역 먹거리의 선순환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해남 2030 푸드플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해남 2030 푸드플랜은 지역 내 농산물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중소농 및 영세농의 농가소득 증대, 농촌형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군민의 안전한 먹거리 가치를 추구하는 먹거리 정책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해남군 로컬푸드 직매장은 오는 8월 개장을 목표로 신축공사를 추진중이다. 지역 학교와 보육시설에 친환경 식재료를 공급하게 될 공공급식지원센터는 지난해 말 완공됐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로컬푸드 임시매장을 개장, 200여농가에서 450개 품목을 출하하는 등 소농가 중심의 다품목 생산·공급 체계 구축도 구체화하고 있다. 특히 먹거리 관련 통합적 기능을 수행할 재단법인 해남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설립됨에 따라 2030 푸드플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지난 4월 해남먹거리통합지원센터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재단법인 해남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해남군민 누구나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먹거리 기본권 실현과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의 활성화 정책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해남/이보훈 기자 lb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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