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장흥군, 수열에너지 공급시설 설치 협약
장흥형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
기후·환경 변화 대응에 ‘협력’

 

한국수자원공사 영·섬유역본부와 장흥군은 최근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수열에너지 공급시설 설치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영·섬유역본부 제공

한국수자원공사 영·섬유역본부와 장흥군은 최근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수열에너지 공급시설 설치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은 지역의 기후·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2020년 정부가 그린뉴딜 대표사업으로 추진한 프로젝트로 100여 개의 응모 지자체 중 장흥군을 포함한 25개 지자체가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2년간 총 100억 원을 투자해 ▲탐진강 수열네트워크 구축 ▲공공기관 제로에너지 건축 ▲수열 실증 시범하우스 구축 ▲정남진 물과학관 수열홍보관 조성 등을 이행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장흥군은 탐진강 유역의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한 친 환경 수열에너지를 도입하고, 제로에너지 건축과 수열 네트워크 구축 등 지자체 주도로 그린뉴딜 정책을 선도하며 기후 및 환경 변화 대응에 앞장설 예정이다.

협약사업 대상에는 ▲장흥군내 수열네트워크 원수 공급라인(취수시설 및 관로 1.7㎞) 설치 ▲농촌기술센터 제로에너지 건축 ▲수열 실증 시범하우스 내 수열에너지 공급관로 설치 등이 포함됐다.

수열에너지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전력사용량 4천110㎿h 절감 및 온실가스 1천20t 감축효과가 기대된다. 이는 30년 산 소나무 15만 5천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양진식 한국수자원공사 영·섬유역본부장은 “K-water는 국내 신재생 에너지 1위 기업으로써 수열, 태양광, 수력에너지 등을 활용한 탄소중립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스마트 그린도시 구축 협약을 통해 장흥군과 그린뉴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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