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활동으로 ‘같이’의 가치를 배우자
광주문화재단 ‘기술입은 문화예술교육’
공연예술+미디어아트 프로젝트 6월 시작

지난 2020년 진행된 ‘청지수 프로젝트’ /광주문화재단 제공

광주문화재단은 ‘기술입은 문화예술교육’ 제2탄으로 청소년을 위한 미디어아트 융복합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광주문화재단이 지난해에 이어 ‘기술입은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웰컴 투 마이 아트하우스’가 선정됨에 따라 마련된 것.

‘기술입은 문화예술교육’은 예술과 기술의 융합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광주문화재단은 중·고등학교 1,2학년과 해외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웰컴 투 마이 아트하우스’를 기획, 이를 실행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공연예술과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지는 이번 프로젝트는 기획자 신희흥(태이움직임연구소 대표), 책임연구원 박상화(미디어 아티스트)를 중심으로 박연숙(주강사), 정창균(미디어아티스트), 전채희(공연예술), 노옥정(공연예술) 등이 참여한다.

‘웰컴 투 마이 아트하우스’는 코로나19로 언택트가 일상이 된 청소년들의 삶의 터전인 집에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이를 미디어아트와 퍼포먼스를 통해 구현하게 하는 배움과 체험의 프로젝트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은 각자의 집에서 예술의 집을 만드는 데 이어 전체 참여학생과 참여예술가들이 함께 공동의 집을 조성하고 이를 온·오프라인으로 연결해 플랫폼인 ‘빛의 숲’을 조성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연결의 가치를 경험함으로써 일상의 예술화를 구연하는 융복합 제작과정을 배워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젝트는 청소년이 직접 만들어가는 ‘열린 기획’과 ‘주체적 참여형’으로 나눠 진행되며, 예술가들이 옆에서 도움을 주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광주문화재단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모든 인력이 참가한 가운데 5월부터 4차시에 걸쳐 사전워크숍을 실시 중이다. 사전워크숍을 통해 기획한 프로그램을 다듬는 동시에 비대면 창작 키트와 교안, 교재를 만들고 진행방식에 대해 심도 높은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대상 청소년들의 특성과 관심사를 고려해 접근방식과 주제선정, 수업에서 다룰 내용의 제시 범위와 방법 등에 대해 자세하게 잡아내고 있다.

한편, 광주문화재단은 코로나19 방역에 대비하기 위해 대면·비대면 혼합형 수업을 진행해 프로그램 효율성과 학습자 만족도를 동시에 높인다는 계획이다. 5월 중 참여자 모집을 통해 오는 6월 12일부터 강의를 시작한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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