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영농철 농가 ‘집중 관리’나서
못자리 적기 설치·육묘관리 당부

장성군청 전경

전남 장성군이 지난달 말부터 모내기를 시작함에 따라, 본격적인 영농철 대응에 나섰다.

최근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역 내 농업인들에게 못자리 적기 설치와 육묘의 철저한 관리를 당부하고 있다.

육묘 기간 중 이상 저온 또는 고온이 발생하면 뜸묘, 입고병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상자 쌓기 및 녹화기에 주야간 10~25℃ 이내로 일정하게 온도를 관리해야 한다.

또 종자 파종 시에는 밀파(씨앗을 빈틈없이 뿌림)를 해서는 안 된다.

올해 장성군의 첫 모내기는 지난 4월 29일로, 서삼면 송현리 김민수 씨가 그 주인공이었다. 이날 김 씨는 0.2㏊ 규모로 조명1호 품종을 이앙했다.

조명1호는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고품질 조생품종이다. 밥맛이 좋고 병충해에 강한 품종으로 잘 알려져 있다. 키가 작아 비바람에 쓰러지는 일이 적어, 농업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군은 조명1호와 새청무를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으로 선정, 올해 전남 쌀 생산 목표량인 10㏊당 500㎏ 수확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드문모심기 기술을 농가에 보급하기 위해 현장기술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장성군 관계자는 “철저한 못자리 관리로, 올해에도 고품질 쌀을 생산하겠다”며 “각종 필요 농자재와 병해충 적기 공동방제 등 체계적인 농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성/박문수 기자 pm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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