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민속문화예술특구에 한국시화박물관 개관
민속문화예술 상징 효과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도움 기대

진도 민속문화예술특구에 한국시화박물관이 추가됐다. 사진은 지난 2019년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모습. /진도군 제공

전남 진도군은 진도민속문화예술특구에 한국시화박물관이 추가한다고 25일 밝혔다. 약 10억원의 생산·소득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지역특화발전특구는 지자체의 지역특화발전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일정 지역을 특구로 지정해 선택적으로 규제의 특례를 적용하는 제도다.

진도군이 중소벤처기업부에 신청한 진도 민속문화예술특구에 한국시화박물관이 추가된 특구 계획 변경이 최근 승인됐다.

변경안이 통과돼 기존의 특구 지정 면적이 35만 6천 742㎡에서 36만1천890㎡ 로 확대되고 한국시화박물관이 신규로 추가됐다. 관련 예산도 384억원에서 448억원으로 64억원이 증가됐다.

지난 5월초에 개관한 한국시화박물관은 이지엽 교수(경기대학교·시인)가 폐교된 석교초등학교 죽림분교를 리모델링 후 시와 그림, 수석 등 2천여점을 상시 전시하고 있다.

또 ‘진도의 역사와 예술, 문학과 만나다’를 주제로 오는 8월 18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인문학 강의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민속문화예술특구는 지난 2013년 8월 지정된 이후 진도토요민속여행,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진도개페스티벌 등 관련 인프라를 중심으로 특구를 운영해 왔다.

특히 제1회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를 개최해 특구의 위상을 해외까지 널리 알리는 등 다양한 민속문화예술자원을 계승·발전시키고 문화관광산업으로 육성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진도군 문화예술체육과 관계자는 “민속문화예술 하면 진도군을 떠 올릴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진도/하강수 기자 hg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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