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공공 스포츠클럽 공모 사업 선정
오는 2025년 까지 국비 6억 지원
郡, 스포츠 저변 확대 등 기대

화순군과 화순군체육회가 공공 스포츠클럽 공모 사업에 선정돼 생활체육 저변·스포츠 복지 확대가 기대된다. 사진은 화순군 하니움 전경. /화순군 제공

전남 화순군과 화순군체육회가 공공 스포츠클럽 공모 사업에 선정돼 생활체육 저변·스포츠 복지 확대가 기대된다.

군은 15일 대한체육회가 주관한 ‘2021년 신규 종합형 공공 스포츠클럽 2차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군과 체육회는 그동안 성인 남성 동호인 위주의 생활체육 활동의 한계를 극복하고 고령층, 여성, 유소년층 등의 체육활동 참여 기회 확대 등을 고려해 공모 사업에 참여했다.

공모 심사 과정서도 종목 선정의 적합성, 우수한 체육시설 여건, 시설 접근성, 군의 지원 의지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선정됐다.

공공 스포츠클럽 사업은 지역 공공 체육시설을 활용해 전문 지도자와 회원 수준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합 제공해 주민이 저렴한 비용으로 생활체육 서비스를 즐기고, 선수반 운영을 통해 전문 선수를 육성하는 선진형 스포츠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정부와 대한체육회가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해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 169개의 스포츠클럽이 운영 중이며 전남 지역에서는 종합형 공공 스포츠클럽 14개(대도시형 3, 중소도시형 11)가 운영 중이다. 화순군은 중소도시형(인구 20만 미만 시·군)에 선정됐다.

군은 올해부터 5년간 대한체육회로부터 지원받는 6억원, 지방비 1억원을 포함 총 7억원을 투입해 공공 스포츠클럽을 운영한다.

운영 종목은 클럽 축구, 복싱, 탁구 3개 종목이다.

회원 수준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오는 2025년까지 축구 200명, 복싱 100명, 탁구 100명 등 총 400명의 회원 모집을 목표로 클럽 활성화에 나선다.

스포츠클럽은 독립적인 비영리법인이 운영한다. 군과 체육회는 오는 7월까지 인력 채용 계획을 수립하고 사무직원과 종목별 전임 지도자 3명 등 총 5명의 인력을 채용해 사무국 운영진을 구성할 계획이다.

회원 중심의 클럽 활성화를 위한 스포츠클럽 자치 조직으로 각 종목 대표와 대의원 조직, 운영위원회를 따로 구성해 활동한다. 자치 조직과 스포츠클럽 회장, 사무국장, 지도자 등으로 구성된 클럽 사무국과 교류·협력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최규범 화순군 체육회장은 “오는 9월까지 법인 설립 준비와 함께 매칭 사업비 예산 편성, 공공 스포츠클럽 육성 지원 조례 제정 등 클럽 운영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무리해 10월쯤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공공 스포츠클럽 사업을 통해 생활체육 서비스 질이 높아지고 체육 분야 일자리 창출 등을 기대할 수 있고 스포츠 복지를 확대하는 토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중·서부취재본부/양준혁 기자 yj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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