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엑스포공원 물놀이장 올해도 ‘멈춤’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 휴장 결정

여름철 물놀이 명소로 자리 잡은 함평엑스포공원 물놀이장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동을 멈춘다. /함평군 제공

여름철 물놀이 명소로 자리 잡은 함평엑스포공원 물놀이장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동을 멈춘다.

전남 함평군은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매년 7~8월 개장해온 함평엑스포공원 물놀이장 운영을 올해도 취소한다고 15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지난 2019년 이용객이 5만 7천여 명에 달하고 물놀이장 내 배달음식 반입이 가능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결코 적지 않은 만큼 휴장 결정이 아쉬운 상황이지만 무엇보다 군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이유에서다.

군은 이용객 대부분이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한 유아, 아동, 청소년 등인 것과 밀집도가 높아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2m) 등 방역수칙 준수가 어려운 점, 코로나19 변종바이러스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휴장을 결정했다.

함평엑스포공원 물놀이장은 파도풀(782㎡), 유아풀(78㎡), 어린이풀(234㎡), 슬라이드풀(1천 55㎡), 워터버킷(251㎡)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두루 갖춘 가족형 워터파크로 지난 2010년 최초 개장 이래 매년 많은 피서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함평군 관계자는 “함평엑스포공원 물놀이장은 매 휴가철마다 수많은 피서객이 몰리는 전남권 대표 여름휴양시설이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도 쉬어가게 돼 아쉽지만 새로운 체험형 물놀이 프로그램 확대 및 물놀이장 보강 등을 통해 명품 휴식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금부터 면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함평/이경신 기자 l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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