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벼 육묘상자 처리제 지원
노동력 ·비용 절감 ‘호응’

해남군이 벼 병해충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육묘상자처리제를 지역 농가에 지원했다. /해남군 제공

전남 해남군이 벼 병해충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육묘상자 처리제를 지원, 호응을 얻고 있다.

육묘상자 처리제는 모내기 전 모판에 한번만 사용하면 본답 초기에 발생하는 잎도열병, 애멸구, 벼물바구미 등을 예방할 수 있는 약제로, 초기 병해충 방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약효가 최대 90일가량 지속돼 모내기 후 병해충 방제 횟수를 1~2회 줄일 수 있어 노동력과 비용 절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군은 올해 약 9억 6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벼 친환경 재배면적과 논 타작물 재배 신청면적을 제외한 1만 6천26㏊ 전체 면적에 지난 5월 약제 공급을 완료했다.

해남군 관계자는 “육묘 상자처리제를 통해 고령화와 부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노동력과 경영비 부담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따른 돌발적인 병해충 피해에 대처하기 위해 지속적인 예찰 및 현장지도활동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해남/이보훈 기자 lb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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