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시장, 코로나 브리핑…18일부터 광주 사적모임 8명으로 확대(전문)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광주시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17일 오후 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온라인 브리핑을 갖고 “18일부터 사적모임을 현재 4인에서 8인까지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코로나19 지역상황이 크게 개선되고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많은 제약이 뒤따르고 있는데다 소상공인과 자영사업자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어 이를 완화해 드리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방역수칙은 그대로 유지하되, 시설별로 적용되고 있는 모임 허용인원을 18일 오전 5시부터 4인에서 8인으로 확대시행을 시범실시한다”며 “이는 특·광역시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식당, 카페, 유흥시설 6종, 노래연습장, 파티룸, 실내스탠딩공연장, 실내외체육시설, 목욕장업, 독서실·스터디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8인까지만 예약 및 동반입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그러나 사적모임 8인까지 허용은 엄정하고 강력한 자율책임방역제 시행을 전제로 한 것”이라며 “시민 각자가 자율적으로 방역수칙을 엄격히 지켜주셔야 하는 한편, 광주시는 위반자에 대해 엄정하게 처벌 및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이 시장은 “식당, 카페, 유흥시설6종, 노래연습장, 파티룸, 실내스탠딩공연장, 실내외체육시설, 목욕장업, 독서실·스터디카페 등 사적모임 8인까지 허용된 시설 내에서 영업주의 방역수칙 위반 등으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해당 시설에 대해 최소 3주간 영업중단을 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영업주와 종사자들은 2주에 한번씩 의무적으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광주시는 앞으로 감염 취약시설 현장 점검 등 방역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안전하고 빠른 예방접종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하루빨리 우리 시민들이 마스크 벗고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
 

분주한 백신 예방접종센터
지난 1일 오전 광주광역시 북구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백신을 맞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다음은 이용섭 광주시장 코로나19브리핑(전문)>

내일(6.18.)부터 사적모임을 현재 4인에서 8인까지 허용합니다. 시민들께서 적극 도와주신 덕분입니다.

◆우리시는 내일 오전 5시부터 사적모임을 8인까지 허용합니다.

우리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방역수칙은 그대로 유지하되, 시설별로 적용되고 있는 모임 허용인원을 6월18일 내일부터 4인에서 8인으로 확대시행을 시범실시합니다. 이에 따라 식당, 카페, 유흥시설6종(유흥·단란·감성주점, 콜라텍(무도장 포함), 헌팅포차, 홀덤펍), 노래연습장, 파티룸, 실내스탠딩공연장, 실내외체육시설(체육동호회활동 포함), 목욕장업, 독서실·스터디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8인까지만 예약 및 동반입장이 가능합니다.

우리시가 사적모임 규모를 8인까지 확대한 배경은 첫째, 코로나19 지역상황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한편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많은 제약이 뒤따르고 있고, 소상공인과 자영사업자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어 이를 완화해 드리기 위함입니다.

둘째, 우리시는 시민들께서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덕분에 5월31일 이후 17일째 1일 확진자 수가 한자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기간 누적 확진자는 74명으로 하루 평균 4.35명이고, 이 중 해외유입 7명, 자가격리자 23명을 제외하면 하루 평균 2.58명입니다. 6월 중 감염재생산지수도 1이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셋째, 특히 지난 6월7일부터 우리시가 선도적으로 유흥업소 등의 시간제한을 없애고 자기 책임을 강화한 광주형 자율책임방역제를 시행하면서 일부 우려가 있었지만, 확진자가 오히려 감소(5.31.~6.6. 일 평균 5.14명→ 6.7.~6.16. 일평균 3.8명)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방역 참여와 함께 지역상권의 매출상승 효과로 이어지면서 방역대응의 새로운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넷째, 백신 접종률도 1차 접종 기준으로 전체 시민의 26.8%(38만8,129명)로 상반기 접종 목표인 33만7천여 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우리시는 이러한 점을 종합적으로 감안하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논의를 거쳐 특·광역시에서는 처음으로 사적모임 허용인원을 내일(6.18. 오전5시)부터 시범적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적모임 8인까지 허용은 엄정하고 강력한 자율책임방역제 시행을 전제로 한 것입니다. 시민 각자가 자율적으로 방역수칙을 엄격히 지켜주셔야 하는 한편, 우리시는 위반자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처벌 및 조치할 것입니다.

따라서 다음 사항을 꼭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① 식당, 카페, 유흥시설6종, 노래연습장, 파티룸, 실내스탠딩공연장, 실내외체육시설(체육동호회활동 포함), 목욕장업, 독서실·스터디카페 등 사적모임 8인까지 허용된 시설 내에서 영업주의 방역수칙 위반 등으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해당 시설에 대해 최소 3주간 영업중단을 명할 것입니다.

②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영업주와 종사자들은 2주에 한번씩 의무적으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시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9조(예방 조치), 83조(과태료)에 근거하여 위반자에게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합니다.

또한 (사)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광주시지회와 상무지구 상인자치회는 ▲ 2주 간격 의무 진단검사 적극 협조 ▲자체방역단 운영 ▲확진자 발생 시 해당시설 스스로 집합금지 조치 ▲코로나19 잔여백신 기회 적극 활용을 통한 예방접종 참여 등 시민과의 약속을 앞으로도 계속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③ 시민 여러분께서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한편, 예방접종에도 적극 참여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조금이라도 몸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몸에 이상 증상이 있을 경우 외부활동을 자제해 주시고 가정 내에서도 반드시 거리두기를 실천해 주십시오. 우리시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시청 선별검사소를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 광주가 또 한 번 선제적 모범으로 K-방역의 성공을 이끌어냅시다.

그간 선제적 조치로 K-방역을 이끌었던 우리 광주시민들께서 다시 한 번 새로운 방역의 성공사례를 만들어 주십시오.

우리는 지난 1년간의 경험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이 밀폐된 공간에서 밀접하게 접촉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가급적 실외에서 활동하고, 실내외 공간에 머무는 경우 식사 등을 제외하고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내부를 자주 환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시는 앞으로 감염 취약시설 현장 점검 등 방역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안전하고 빠른 예방접종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하루빨리 우리 시민들이 마스크 벗고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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