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참별하영농법인 농산물 전문생산단지 지정
태국 딸기 수출 실적·성장 인정

이승옥 강진군수(두번째)가 참별하 영농법인을 방문해 제품 및 시설 설비를 살펴보고 있다. /강진군 제공

전남 강진군은 최근 참별하 영농법인이 ‘딸기’ 품목으로 농산물 전문생산단지(수출전문단지)로 신규 지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법인 회원들은 지난해부터 농산물전문생산단지 지정을 준비해 왔다. 올해 초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실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농림축산식품부의 종합적인 검토 및 평가를 통해 확정됐다.

참별하 법인은 평균 50세의 젊은 농업인으로 구성된 13개 딸기 농가 공동출하 조직이다. 이들은 발빠른 추진력과 단결력으로 국내 판로 개척과 함께 태국 등 동남아를 대상으로 안정적인 딸기 수출 시스템을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참별하는 올해 상반기에 6천만 원의 수출고와 4억여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농산물전문생산단지로 지정되면 aT에서 시행하는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아 영농기반을 다지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법인의 농산물전문생산단지 지정으로 지역 농산물 수출과 유통에 대해 국가적 지원과 관리를 받을 수 있어 의미가 크다” 며 “향후 유통 역량을 강화해 농업인 소득향상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참별하 영농법인은 주 수출국인 태국은 물론 말레이시아 등으로 수출길을 확대할 뿐만 아니라 향후 군에서 생산하는 샤인머스캣 포도 등도 함께 유통하므로서 전남 농산물 수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나갈 계획이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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