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K-유자’ 수출확대 총력
자체 개발 포장 디자인 3종 전시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유자 수출 가공제품 프리미엄급 통합 디자인 발표전시회에 유자수출사업단과 공동으로 개발한 디자인을 적용해 포장된 수출용 유자술, 스틱형 유자차, 유자 음료 3종을 전시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농업기술원이 ‘ K-유자’ 수출 확대를 위해 새롭게 개발한 포장 디자인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21일 전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유자 수출 가공제품 프리미엄급 통합 디자인 발표전시회에 유자수출사업단과 공동으로 개발한 디자인을 적용해 포장된 수출용 유자술, 스틱형 유자차, 유자 음료 3종을 전시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유자샌드쿠키, 유자올리고당 2종의 가공품도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해 전시돼 유자 재배 농업인, 산업체 관계자, 연구진 등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에 개발한 디자인은 국산 유자 제품의 고급화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다. 기존의 디자인은 주요 수출국인 중국 현지의 유자 제품과 차별화되지 않아 소비자들에게 고가 전략을 구사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농업기술원은 수출용 포장 디자인 고급화에 나서 상품성 향상은 물론 제품을 담는 용기를 개선해 판매 기간 중 품질 저하를 막고, 포장 용기의 슬림화를 통해 구매자의 휴대 편리성 등을 개선했다.

전남농업기술원에서 운영 중인 유자수출사업단은 지난 2019년부터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지역 대학, 산업체 및 공공연구기관 등이 참여해 고품질 생산과 가공·마케팅·수출 분야 애로기술을 해결해 오고 있다.

이보배 전남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 연구사는 “이번에 개발된 수출용 유자 통합 디자인을 적극 활용해 유자 수출 확대를 통한 농민 소득 향상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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