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과 한파피해 대책 마련하라”
영암군, 전남도·농가들과 대책 간담회
재해보험 개선·도비 21억 등 건의

영암군이 특화작목인 무화과의 냉해 피해가 사상 최악에 이른 가운데 최근 소영호 전남도 농축산식품 국장이 군을 방문해 재배농가 등 10여명과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영암군 제공

전남 영암군이 특화작목인 무화과의 냉해 피해가 사상 최악에 이른 가운데 최근 소영호 전남도 농축산식품 국장이 군을 방문해 재배농가 등 10여명과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농가들은 무화과 재해보험 개선, 생계비 예산 지원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이 자리에서 “군의 특화작목인 무화과의 심각한 한파 피해 현황을 설명하고 대부분 농가가 노지재배를 하고 있어 항구적인 동해피해 예방을 이루고 터널형 부직포 지원사업, 굴착기 임대사용 및 농가부담 경감을 위한 무화과 과원정비 지원사업 등에 도비 21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군은 터널형 부직포 사업, 과원정비 사업에 대해서 년도를 구분해 수요조사를 오는 25일까지 진행하며 수요 결과 사업비를 전남도에 건의할 방침이다.

소영호 국장은 “1회 추경에 반영한 무화과 영양제 지원사업과 부직포 지원사업을 신속히 집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그 외 추가적인 요청사항 등은 법규가 정하는 범위내에서 내년 예산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이번과 같은 심각한 무화과 피해의 예방을 위한 예산지원이 무엇보다도 절실한 상황이다”며 “농가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것을 최우선과제로 삼아 대응 및 지원책을 계속해서 발굴·건의 할 예정이며 우선 필요한 사업들을 신속하게 실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암/조인권 기자 ci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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