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태양광 이익 공유제 ‘효과 있네’
7년만에 ‘인구 증가’ 실현
청년층 유입위한 정책 준비

신안군이 전국 최초로 실행중인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공유제’가 지역 인구증가로 이어졌다. /신안군 제공

전남 신안군이 전국 최초로 실행중인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공유제’가 지역 인구증가로 그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향후 청년층들의 유입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신안군은 민선 7기의 첫 정책으로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제’를 전국 최초로 실시하고 있다.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 발생하는 수익을 지역 주민들에게 일정부분 분배해주는 정책이다.

이로인해 점차 지역내 청년과 도시민들이 유입되고 있다. 만 30세 이하는 전입 시 바로 태양광 배당금을 지급받을 수 있어 젊은층들의 관심도 높다.

실제로 인구 고령화와 지방소멸위기 고위험군에 포함되는 신안군은 인구통계 상 1983년 11만 8천명이었던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다가 2014년 소폭 증가 한 후 2020년에는 인구 4만명 선도 무너져 3만 8천938명이었으나 올해들어 7년 만에 처음으로 6월 기준 79명 순 증가했다.

특히 태양광 배당금 1인당 51~12만원을 지급받은 안좌면은 1분기에 비해 2분기 인구가 38명 증가했고, 10월께 배당금을 받을 지도읍은 순 유입 51명으로 기록하며 전체 인구 증가를 이끌었다.

지도 100MW, 사옥도 70MW 공사가 완료 10월께 주민배당금이 배부될 계획이다. 2022년 안좌면에 추가로 204MW, 임자면과 증도면에 각 100MW, 2023년 비금면에 300MW, 신의면에 200MW 태양광 발전소가 추가 조성될 예정이다. 해상풍력의 경우 2030년까지 8.2GW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며 완료 시 년 3천여억원의 주민소득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태양광 이익공유 정책이 최근 지역 인구 증가에 큰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며 “이제 시작인 만큼 앞으로 추가적으로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한 수익이 증가할 경우 지역민들에게 돌아갈 배당금도 더욱 커질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지역에 젊은층들이 대거 유입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들을 추가로 개발 발전 시켜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신안/박장균 기자 jkjh11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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