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서비스개시 4년만에 1천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광주·전남지역 가입자수는 55만5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부가 조사한 초고속 인터넷 보급현황에 따르면 지난 10월 10일 기준 광주지역 가입자는 전국대비 3%인 30만3천명, 전남지역은 2.5%인 25만2천여명에 그쳤다. 또한 전남지역 199개 면 지역 가운데 96%에 이르는 191개 지역에 초고속 인터넷의 이용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우리나라 초고속 인터넷은 지난 98년 6월 두루넷이 국내 처음으로 케이블모뎀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99년 4월 하나로통신이 세계 처음으로 ADSL 서비스를, 같은 해 6월 한국통신이 ADSL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본격 보급됐다. 그 후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는 99년 37만, 2000년 402만, 2001년 781만명으로 크게 늘었으며, 지난달 10일 마침내 1천만명을 넘어섰다.
현재 전국 200여 모든 읍 지역과 1천200여 면 지역의 98%에 보급돼 있으며, 지역별로는 서울이 248만명, 경기 196만명, 부산 75만명 등이며, 사업자별로는 KT 458만명, 하나로통신 286만명, 두루넷 131만명 순이다.
이는 국내 전체 1430만 가구의 70%에 해당하며, 우리나라 인구 100명당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수는 17.16명으로 보급률 세계1위로 캐나다의 약 2배, 미국의 4배, 일본의 8배 등으로 해외 선진국과 큰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OECD(경제개발기구) 회원국의 평균치인 2.9명에 비해서는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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