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찻집 운영 수익금 활용

 

광주환경공단 주니어보드, 사랑의 제빵봉사. /광주환경공단 제공

광주환경공단이 22일 손수 만든 빵을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사랑의 제빵 봉사활동’을 펼쳤다.

광주환경공단은 이날 주니어보드(junior board·과장급 이하의 젊은 실무자들로 구성된 청년 중역회의)를 포함한 직원 15명과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광주봉사관을 찾아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제빵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봉사 참여자들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직접 반죽부터 포장에 이르기까지 따뜻한 마음을 듬뿍 담아 카스테라 350개를 만들었다. 완성된 빵은 대한적십자사 결연세대, 장애인 복지관 등 관내 취약계층 세대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3일 주니어보드가 점심시간을 활용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운영한 일일찻집의 수익금 일부를 이번 봉사 경비로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일찻집은 주니어보드에서 조직 내 활력 및 소통 증진을 위해 기획한 행사로 직원들에게 차류 등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을 다시 사회적 약자를 위해 활용코자 진행됐다.

이번 봉사활동에 쓰인 일부를 제외한 수익금은 다시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에 쓰여질 예정이다.

이번 봉사에 참여한 한 주니어보드는 “점심찻집 운영부터 이번 사랑의 제빵봉사까지 이웃들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김강열 광주환경공단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이 갓 구운 맛있는 빵을 드시면서 작지만 소중한 행복을 느끼셨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연탄봉사, 김장봉사 등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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