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직원 없이 무인우편창구 시스템 등 자동화 기기를 이용, 우편 및 금융업무를 처리하는 무인우체국이 올해 등장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최근 올 하반기중 대학 두곳을 선정, 무인 우체국을 설치해 시범적으로 운영한 뒤 단계적으로 설치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인우체국은 지하철역 등에 설치된 무인우편창구 시스템과 현금자동지급기(ATM) 등 2가지 장비를 설치해 우편접수 및 수신, 예금 입·출금 등 일반 우체국의 두가지 기본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당시 우체국 구조조정 차원에서 대학 등에 설치된 소규모 구내 우체국들이 대부분 철수됐다”면서 “최근들어 대학들이 구내에 우체국을 설치해달라는 요청이 있어 무인우체국 설치를 추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무인우체국은 직원 2∼3명이 상주하던 소규모 우체국을 대체함으로써 인건비 등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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