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광주 정보·문화산업진흥원 올 사업계획 마련
<사업목표>
첨단 디지털 기반의 지역경제 활성화,
세계수준의 정보·문화산업 육성
최고수준의 사업추진 역량 강화

문화기술(CT)을 비롯한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S/W)산업의 인큐베이터를 표방하고 있는 (재)광주 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올해 사업계획을 마련,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더욱이 광주시가 최근 광주지역을 ‘문화수도’로 육성하려는 청사진을 속속 내놓고 있어 지역의 풍부한 문화를 바탕으로 신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는 진흥원의 역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올해 ‘꿈을 실현하는 디지털 세계도시’라는 슬로건과 함께 ▲첨단 디지털 기반의 지역경제 활성화 ▲세계수준의 정보·문화산업 육성 ▲최고수준의 사업추진 역량 강화라는 목표를 세웠다.
주요사업으로 ▲창업 및 성장지원 ▲특화산업 발굴육성 ▲전문인력 양성 ▲인프라 구축을 골자로 ▲타운 기반조성 ▲타운 커뮤니티 활성화 ▲타운 핵심역량 강화 ▲사업화 기반조성 지원 ▲영상예술센터 및 멀티미디어 기술지원센터 수탁관리 ▲정보문화산업 진흥기금 설치 및 운영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진흥원은 올해부터 2005년까지를 ‘활성화 및 자립기반 구축’ 단계로 보고 코스닥 등록 등 업체 성장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네트워크의 활성화, S/W, 콘텐츠 타운 조성 등을 중점 추진된다.
세부추진 사업내용을 살펴보면 오는 29일 시로부터 수탁받아 통합 운영하는 영상예술센터와 멀티미디어지원센터 개원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이들 센터는 지역 영상문화산업 발전을 뒷받침할 문화산업 기반 시설들로 연관 기업·학계·연구기관 및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지역 문화기술(CT)산업 육성을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날 광주시 남구 사동 옛 한국방송 광주총국 터에 문을 여는 광주영상예술센터와 멀티미디어기술지원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 영상예술센터는 영상 및 음향편집실과 컴퓨터그래픽·애니메이션제작실과 다양한 공용장비를 갖추고 영화·애니메이션·게임 등 영상벤처기업을 유치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또, 영상이벤트, 시민영상대학, 청소년 영상아카데미, 어린이 영상교실 등을 개설해 영상전문인력 양성과 시민들의 CT산업에 대한 관심 확산에 주력하기로 했다.
멀티미디어센터는 첨단시설과 장비를 구축, 업체에 제공하고 연구개발지원사업을 통해 우수벤처 육성 및 성장기반을 다지게 된다. 이들 센터의 설립을 계기로 영상예술인력 네트워크 형성, 산·학연계 프로그램 활성화, 시민영상예술교육의 저변확대, 영상예술 창업보육 및 상품화 개발 등 지역 CT산업 발전의 획기적인 계기가 될 전망이다.
진흥원측은 또, 타운 기반조성 사업으로 벤처육성 및 성장지원을 위한 공용장비 지원실의 활용율을 높이고 국내·외를 연계해 창업역량을 키우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연간 5~6회의 소프트타운 입주자 모집과 정책자금 활용세미나 등의 컨설팅도 꾸준히 해나갈 방침이다.
진흥원과 전문가 및 CEO간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정책·사업·기술개발을 위한 휴먼인프라 구축도 적극 추진한다. 이는 빛고을 포럼 운영, 소프트타운포럼 등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4월께 기술이전 및 거래 세미나를 개최하고, 연간 5회의 비즈니스캠퍼스 운영 등을 통해 타운 핵심역량도 강화할 예정이다. 사업화 기반 조성을 위해 6월께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는 한편 공동 홍보물을 제작·배포하고, 세차례 글로벌마케팅 시찰단도 파견한다.
진흥원은 특히 지역S/W 및 IT산업 육성사업 추진에 필요한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하고, 벤처기업의 육성과 고용창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정보·분화산업기금’으로 2008년까지 50억원을 조성키로 하고 적극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김영주 원장은 “최근 광주시가 ‘문화수도’로 집중 거론되고 있는 만큼 지난해 조직을 정비해 새출발, ‘정보통신과 문화산업의 메카’로서 진흥원은 지역의 풍부한 유·무형의 문화적인 자산을 바탕으로 CT, IT, S/W분야를 적극 육성해 고부가가치의 신산업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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