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가 한반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그렇지만 ‘로또’복권 만큼이나 ‘뜨거운 감자’가 ‘대북 현금지원’이다. 연일 이와 관련해 정치권과 언론의 집요한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익을 위해 덮어두자는 의견과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는 양상이다.

이같은 관심은 광주타임스 전자신문 게시판(www.kjtimes.co.kr)에도 이어졌다. 아이디를 ‘愛露(애로)’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노벨평화상 돌려주고 망신당할라’라는 제하의 글에서 “북한에 지원했다는 2천235억으로 남북정상회담과 아시안게임 당시의 응원단 왕래 등 남북 화해무드로 국민에게 안겨준 감동과 즐거움에 비춰 이미 1조원 이상의 효과를 거둔 것”이라며 “(이같은 정치적인 현실에 비춰)자칫 남북정상회담과 6·15 공동성명을 매수했다 해서 노벨평화상 수상을 취소할 경우 국제적으로 망신살이 뻗칠 노릇”이라며 우려했다. 사실 서독은 베를린 장벽을 무너뜨리기까지 동독에 ‘통일비용’으로 17년간 62조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들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독에 거부하기 힘든 조건을 제시한 뒤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얻아내는 방식의 지원이었다.
83년 서독이 동독에 10억마르크(약 5000억원)의 지급보증을 서줬을 당시 조건은 서독과 동독간 경계선의 자동발사장치(총기류) 철거였고, 동독은 84년 마지막 자동발사장치를 없애 서독의 지원에 보답하는 등 일방적인 ‘퍼주기’는 아니었던 것이다.
또, ‘좌백수’(아이디)님은 ‘서민 X벗기는 로또’라는 글에서 “로또 광풍(狂風)”이라며 “인생역전을 노리는 서민들의 주머니를 털어 장사하는 건 아닌지…” 걱정하기도 했다.
한편 한 ‘광주시민’(아이디)은 본사 홈페이지에 기사제보를 하고 싶어도 전화번호가 없어 불편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본사 홈페이지 운영자는 네티즌의 지적에 대해 “곧바로 시정할 것”이라며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2월 중 오픈을 목표로 현재 홈페이지 개편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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