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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짜임새 있는 팀플레이로 LG를 7-0으로 꺾고 하루만에 4위 자리를 되찾았다. 기아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03 삼성증권배 프로야구 LG와의 원정경기에서 내야수들의 멋진 플레이와 최상덕의 호투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기아는 보이지 않는 팀플레이에서 LG를 압도했다. 최상덕-김광삼의 팽팽한 투수전이 예상됐던 이날 경기에서 기아는 보이지 않는 호수비로 최상덕의 호투를 이끌어냈다. 1회 김종국은 LG의 첫 타자 박용택이 맘 먹고 때려낸 1∼2루간 안타성 타구를 넘어질 듯 잡아내 역동작으로 1루에 송구, 아웃 시켰다. 또 2회에도 1사 2루의 위기에서 2∼3루간을 빠져나가는 총알같은 타구를 서동욱이 다이빙캐치로 잡아낸 뒤 타자를 아웃시켰고, 장성호도 1루 강습타구를 호수비로 막아내 최상덕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처럼 보이지 않는 팀플레이는 윤활유나 접착제처럼 승리의 중요한 역할을 했다. 7-0으로 크게 달아난 기아는 6회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자초한 위기에서 최동수가 때려낸 투수앞 강한 땅볼을 최상덕이 차분하게 잡아내 투수(2)-2루수(4)-1루수(3)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막아냈다. 7회에도 1사 1∼2루의 위기에서 최상덕은 또 한번 투수앞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 2-4-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연결했다. 야수들의 호수비에 최상덕은 흔들리지 않고 강한 송구를 뿌려대며 병살타를 잡아냈다. 짜임새 있는 기아의 팀플레이는 공격에서도 활발한 팀워크로 이어졌다. 3회 무사 만루의 찬스에서 이종범이 욕심을 부리지 않고 볼넷을 골라 선취점을 뽑아냈고, 김종국은 좌익수앞 2타점 안타로 화답했다. 이어 흔들리기 시작한 김광삼이 투수 보크를 범해 3루주자 이종범마저 홈을 밟아 4-0 으로 달아났다. 기아의 응집력은 4회 또 한 번 폭발했다. 2사 1∼2루에서 이종범이 2타점 적시타로 포문을 열었고, 김종국이 좌중간을 가르는 총알같은 2루타를 통타, 승부를 결정짓는 타점을 뽑아냈다. 특히 김종국은 이날 경기에서 간결하면서도 날카로운 스윙을 되찾아 2안타 3타점을 터뜨리며 기아 타선에 훈풍을 불어 넣었다. 또 이재주도 3안타를 뽑아내며 하위타선에서 득점찬스를 만들며 맹활약했다. 한편, 선발 등판한 최상덕은 7이닝 동안 산발 5안타 만을 내주는 짠물투구로 무실점 호투했다. 1삼진만을 기록했지만 관록이 묻어나는 완급피칭으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특히 내야땅볼과 외야 뜬공을 유도해 내며 맞춰잡는 피칭을 선보였다. 기아 004 300 000 7 LG 000 000 000 0
스포츠
오광록 기자 kroh@kjtimes.co.kr
2003.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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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26·CJ)가 6년만에 국내대회 정상에 올랐다. 박세리는 18일 경기도 용인 88골프장 서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 MBC X-CANVAS 여자오픈(총상금 1억5천만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 지은희(17.가평종고 2년)와는 3타차의 완승을 거둔 박세리는 지난 97년 서울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6년만에 국내 대회 통산 8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이로써 박세리는 역대 우승 횟수에서 강수연(27·아스트라), 김순미 등을 공동7위로 밀어내고 단독 6위로 올라섰다. 98년 미국 진출 이후 5차례 국내 대회에 출전했지만 각종 행사에 불려 다니느라 한차례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던 박세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 최강의 기량을 고국팬들에게 뽐냈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3.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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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송정동초교(교장 홍갑순)가 제25회 전국초교야구선수권대회 우승컵을 차지했다. 송정동초는 지난 17일 서울 장충어린이야구장에서 계속된 이 대회 결승전에서 2루타 10개를 뽑아내는 등 팀 타선이 폭발, 서울 청구초교를 11- 6으로 꺾었다. 이영기(5년)-강민국(6년)-신규일(6년)이 마운드에서 6실점으로 틀어 막았고, 4-3으로 불안한 리드를 지켜나가던 3회말 2루타 4개를 묶어 대거 3득점에 성공, 승부를 결정지었다. 또 마무리로 나선 신규일이 2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 청구초의 추격의지를 꺾었고, 선발 전원 안타를 때려내며 팀 승리를 자축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송정동초는 이석주(5년)·이기상(6년)이 홈런 3개, 신규일이 홈런 2개를 뽑아내는 등 막강한 화력을 자랑했다. 신규일은 지역 예선에서도 홈런 3개를 통타, 초교 최고의 거포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송정동초는 이 대회 우승으로 오는 8월초 미국에서 개최되는 세계리틀야구선수권대회 대표팀으로 선발됐다.
스포츠
오광록 기자 kroh@kjtimes.co.kr
2003.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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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5·18기념 전국남녀중고대회 계속(9시·광주염주체) ▲축구=제11회 여왕기전국여자종별선수권 결승(15시30분·울산) ▲럭비=전국춘계리그전 대학B조 결승(15시·서울구장) ▲배구=전국종별선수권대회 최종일(11시·제천) ▲보디빌딩=춘계대학대회(10시·용인대) ▲사격=제19회 회장기 전국대회 계속(9시·창원) ▲핸드볼=코리안리그 전국실업대회 첫날(13시·의정부체) ▲양궁=국가대표 6차평가전 계속(9시·태릉선수촌) ▲테니스=퓨처스국제대회 계속(10시·서귀포 국제코트)
스포츠
남도일보
2003.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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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광주 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국민생활체육 전국 게이트볼대회에서 광주 10조의 박태곤씨가 신중하게 볼을 쳐내고 있다.
스포츠
신광호 기자 sgh@kjtimes.co.kr
2003.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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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포 김회순 팀공격 주도, 좌우쌍포도 최상급 막바지 코트적응훈련…끈끈한 팀워크 자랑거리 32회 소년체전 출전팀 탐방-(3)목포하당초 여자배구 지난 99년 창단된 목포하당초(교장 이문계) 여자배구팀은 올해로 3번째 소년체전에 출전하는 새내기 팀. 첫 출전한 2000년 대회서는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듬해는 선발전에서 경쟁 상대인 곡성중앙초에 패해 대회 출전이 좌절됐다. 이를 악문 1년간의 재기훈련 끝에 출전권을 따낸 지난해 31회 천안대회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우승을 장담했지만 주전선수의 부상으로 아쉽지만 3위에 만족해야 했다. 다시한번 정상을 향한 1년간의 담금질이 시작됐다. 이제 선수들은 그동안 노력한 대가가 화려한 금빛메달로 부활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창단 4년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오르는 기적을 한번 연출하겠다며 코트를 누비는 선수들의 이마엔 송솔송골 구슬땀이 맺혀 있다. 김응기 감독(39)은 “선수들의 신장이 좋고 팀웍도 어느 때 보다 잘 맞아 금메달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견했다. 하당초는 지난달 경기도 안산에서 열린 재능기대회와 이에 앞서 1월에 제주 서귀포에서 개최된 제3회 칠십리배대회서 잇따라 동메달을 따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그 만큼 팀 전력이 꾸준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게 코칭스태프가 체전에서 금메달을 자신하는 이유다. 특히 주공격수인 김회순(센터·167cm)이 리드하는 팀 공격력은 초등학생 수준을 이미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회순은 공격과 수비, 서브 등 3박자를 고루 겸비한 가장 탁월한 공격수. 세터 박다혜(160cm)와 호흡을 맞춰 김보영(163cm)과 번갈아가며 상대수비 보다 한 단계 높은 곳에서 때리는 타격포인트가 팀의 활발한 공격력을 주도하고 있다. 고인화(160cm)와 김혜선(154cm)의 좌우공격도 속공으로 이어지며 상대팀의 간담을 서늘케하기 충분하다. 이처럼 선수들의 실력이 급성장한데는 ‘코트의 호랑이’로 불리는 박지영 코치(24·여))가 한몫하고 있다. 배구명문 목포여상을 졸업한 뒤 하당초에서 후배지도에 전념하고 있는 박 코치는 맞춤식교육을 통한 기술지도로 호평을 받고 있다. 훈련이 끝나면 코트에서와 달리 선수들에게 다정다감한 언니의 모습으로 가족적인 팀의 분위기를 선도하고 있다. 2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대회를 앞두고 막바지 훈련은 코트적응훈련을 위해 목포여상 체육관에서 이뤄지고 있다. 매일 오후2시부터 시작된 훈련은 단점으로 지적된 수비취약 등을 보완하는데 맞춰졌다. 특히 2회전에 맞붙을 강원선발인 강릉옥천초와의 대결에 초점을 맞춰 작전구상에 치중하고 있다. 하당초 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위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아직껏 한번도 맞붙은 적이 없어 코칭스태프 또한 특별한 해법을 아직까지 찾지 못했다. 또 오전경기 적응을 위해 1주일에 2번정도는 오전 시간대에 훈련을 하기도 한다. 오는 19일부터 1주일 일정으로 대구와 울산에서 실전감각을 익히는 전지훈련도 계획했다. 대회에 함께 출전하는 대구 신당초와 울산 덕신초와 마무리 전술훈련을 통해 최종 미비점을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전지훈련에서 돌아오면 광주시 선발팀인 송정중앙초와 1박2일 컨디션조절훈련을 마치고 제주로 출발한다. 김 감독은 “무엇보다도 실력이 중요하지만 초등학교 배구는 당일 경기 분위기도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며“끈끈한 팀워크가 자랑인 목포하당초의 선전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목포
스포츠
박영래 기자 yrpark@kjtimes.co.kr
2003.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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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봉황기 이어 2관왕…기대주로 떠올라 회장기전국사격대회 담양군청 김병희가 16일 창원종합사격장에서 개막된 제19회 회장기전국사격대회 여자일반부 스탠다드권총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국가대표선발전을 겸한 이번 대회에서 김병희는 600점 만점에 581점을 기록해 2위와의 점수차를 10점 넘게 벌리며 우승해 한국사격의 새로운 기대주로 떠올랐다. 특히 사격에 입문한지 3년만에 지난 4월 봉황기 대회 우승에 이어 2개대회를 석권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 부분 단체전에서 동신대는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 한편 군산시청 안정순은 여자 일반부 공기소총 본선에서 400점 만점을 쏘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여자부 공기소총 본선에서 만점이 나온 것은 지난 2000년 회장기대회에서 최대영(당시 창원시청), 2002년 전국체전에서 이혜은(전남여고), 같은해 시드니월드컵에서 서선화(국민은행)가 기록한 것에 이어 이번이 한국 사격 사상 4번째. 하지만 안정순은 결선에서 99.8점을 보태는데 그쳐, 본선에서 398점으로 결선에 올라 합계 502.1점으로 대회신기록을 작성한 1위 이선민(청원군청), 2위 서선화(국민은행,501.1점) 등에 이어 5위에 머물렀다.
스포츠
박영래 기자 yrpark@kjtimes.co.kr
2003.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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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송정동초교(교장 홍갑순)가 제25회 전국초교야구선수권대회 4강전에서 이석주(5년·사진)의 홈런포를 앞세워 경기 희성초교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송정동초는 16일 서울 장충어린이야구장에서 계속된 이 대회 4강전에서 강민국(6년)-이영기(5년)-정대웅(6년)이 상대 타선을 4점으로 막아냈고, 선발전원 안타를 뽑아내는 등 맹공을 펼쳐 11-4로 대승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석주는 팀이 10-4로 크게 리드하던 5회 좌측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포를 작렬, 팀 승리를 자축했다. 이에따라 송정동초는 17일 장충구장에서 서울 청구초교와 대회 결승전을 펼친다. 한편 지난 2001년 이 대회 4강에 올랐던 송정동초는 2년만에 다시 결승에 진출해 최희섭의 맹활약으로 우승했던 91년 대회의 영광에 재도전하게 됐다. 이에대해 박태범 감독(43)은 “경기를 거듭 할수록 투수들이 자신감에 차 있고, 타격도 살아나 우승을 자신한다”면서 “서울 청구초는 8명이 왼손타자인 만큼 철저한 마운드 운영을 바탕으로 우승컵을 차지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스포츠
오광록 기자 kroh@kjtimes.co.kr
2003.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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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토) ▲프로축구=성남-전남(성남종합) 광주-전북(이상 15시·광주월드컵) ▲프로야구=LG-기아(잠실) 롯데-한화(사직) 삼성-SK(대구) 현대-두산(수원·이상 17시) ▲태권도=제5회 5·18기념 전국남녀중고대회 계속(9시·광주염주체) 제30회 대학선수권대회 계속(9시·청주실내체육관) ▲야구=제53회 전국종합선수권대회 준결승전(11시·동대문구장) ▲체조=제16회 회장배전국리듬체조대회 첫날(10시·서울 창덕여고체육관) ▲펜싱=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 대표선발전 최종일(10시·한체대) ▲여자골프=MBC X캔버스클래식 계속(7시·용인 88CC) ▲테니스=서귀포퓨처스 국제대회 계속(10시·서귀포국제코트) ▲사격=제19회 회장기 전국대회 계속(9시·창원) ▲배구=전국종별선수권대회 계속(10시·제천) ◆18일(일) ▲프로축구=대구-울산(대구월드컵) 대전-부산(대전월드컵) 수원-안양(수원월드컵) 부천-포항(이상 15시·부천종합) ▲프로야구=LG-기아(잠실) 롯데-한화(사직) 삼성-SK(대구) 현대-두산(수원·이상 14시) ▲태권도=제5회 5·18기념 전국남녀중고대회 계속(9시·광주염주체) 제30회 대학선수권대회 계속(9시·청주실내체육관) ▲야구=제53회 전국종합선수권대회 결승(14시·동대문구장) ▲체조=제16회 회장배전국리듬체조대회 계속(9시30분·서울 창덕여고체육관) ▲여자골프=MBC X캔버스클래식 최종일(7시·용인 88CC) ▲테니스=서귀포퓨처스국제대회 계속(10시·서귀포국제코트) ▲사격=제19회 회장기전국대회 계속(9시·창원) ▲배구=전국종별선수권대회 계속(11시·제천) ▲양궁=국가대표 6차평가전 첫날(9시30분·태릉선수촌)
스포츠
남도일보
2003.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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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기념 중고 태권도대회 전남체육중 김민규와 황진아가 제5회 5·18기념 전국남녀중고 태권도대회 정상에 올랐다. 김민규는 16일 광주염주체육관에서 계속된 이 대회 남중부 웰터급 결승전서 김철중(구운중)을 19-18, 1점차 신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중부 라이트미들급 결승에서 황진아는 백지영(대원여중)을 6-5로 누르고 모교에 소중한 금메달을 추가했다. 플라이급에 출전한 김은진(전남체육중)은 아쉽게 동메달에 그쳤다. 한편, 광주시 선수단은 이날도 9명이 출전했으나 남중부 플라이급의 강동욱(고려중)과 여중부 미들급에서 김이슬(광주체육중)만이 8강에 진출하고 나머지는 탈락하며 연일 약세를 면치못하고 있다.
스포츠
박영래 기자 yrpark@kjtimes.co.kr
2003.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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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 진출한 정선민(29·시애틀 스톰)의 에이전트인 굿플레이어스는 지난 15일 ㈜현대스포츠인터네셔널(HSI)과 정선민 관련 국내외 독점 마케팅 대행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HSI는 향후 스폰서, 광고, 이벤트 유치 등 정선민과 관련된 국내외 마케팅 관련 업무를 전담한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3.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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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SARS)로 취소될 뻔 했던 축구 한·일전 ‘리턴매치’가 월드컵 공동개최 1주년인 오는 31일 도쿄에서 열린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31일 오후 7시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일본과 국가대표팀간 친선경기를 갖기로 일본축구협회측과 합의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에 앞서 일본축구협회는 지난 15일 국내 사스 확산을 이유로 오는 28일 개막될 예정이었던 제1회 동아시아선수권대회를 연기했으나 6월3일로 잡혔던 한·일전은 일정을 앞당겨 그대로 치르자고 한국에 제의했다. 일본의 홈그라운드에서 쿠엘류 감독 취임 후 첫 승을 노리는 한국대표팀은 기술위원회와의 협의를 거쳐 오는 26일께 소집될 전망이다. 이번 한·일전은 지난 4월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뒤 한 달 보름 만에 열리는 것으로, 특히 도쿄에서 열리는 것은 1-1로 비긴 2000년 12월 이후 2년6개월만이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3.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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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상무, 박성배 등 전북출신 4명 선발출장 오늘 3연승 도전…전남도 성남전 고전 예상 “친정팀이라고 봐주는 것 없다.” 광주상무의 골키퍼 이광석과 박성배, 서동원, 김대건 등 4명의 전북 출신 베스트멤버가 1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친정팀을 상대로 홈경기 3연승에 도전한다. 최근 4경기에서 3승1패의 무시못할 성적을 내며 만만한 ‘새내기’가 아님을 입증한 7위(3승2무4패·승점11) 광주는 여세를 몰아 단번에 상위권 진입도 노린다는 계획이다. 광주는 최근 5경기 기록에서 3승1무1패로 전북(2승2무1패)에 한발 앞서 있고 득점에서는 9-4로 절대 우위를 보인만큼 할발하게 살아난 공격력을 앞세워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박성배 등 친정팀 전북의 팀컬러를 잘 알고 있는 이들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11일 전남전서 자신의 K리그 통산 150경기 출장기록을 세우며 올시즌 첫골까지 기록한 박성배는 그간의 부진을 말끔히 씻고 팀의 맏형으로 전북전 선두에 서게 된다. 팀의 전문키커로 등장한 서동원도 자신의 주특기인 대포알 같은 프리킥을 이번 기회에는 절대 놓치지않고 골과 연결시키겠다고 벼르고 있다. 시즌초반 박상신,김병채 등 무명들의 반란에 이어 1라운드 후반에 접어들면서 살아나기 시작한 스타군단의 부활도 팀 전력을 한차원 높히는데 일조하고 있다. 축구국가대표팀에 최종선발된 이동국과 김영철을 비롯해 비록 최종 선발전서는 탈락했지만 김상식, 조재진, 오승범 등 호화멤버들이 전북전서 화려한 기량을 선보이게 된다. 광주 이강조 감독은 “박준홍이 경고누적(3회)으로 이번 전북전에 출전정지 당해 다소 고전이 예상되지만 팀 분위기가 차츰 정비돼 좋은 경기를 선보일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전남전을 시작으로 1라운드 마지막 3경기가 모두 홈구장에서 열린다는 것도 광주 선수들의 상승분위기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반면 광주와 마찬가지로 2연승을 기록하며 4위(4승3무2패·승점15)를 달리고 있는 전북 또한 반드시 승리해 2위 도약의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전북은 지난 부천 SK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시즌 5호골을 기록하는 등 이름값을 하기 시작한 마그노와 에드밀손의 브라질 듀오가 승점 3을 무난히 합작할 것으로 믿고 있다. 한편 전남드래곤즈는 이날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최강 성남을 상대로 일전을 갖는다. 무패가도를 달리고 있는 성남과 전남의 일전은 지난해 아디다스컵과 정규리그 우승컵을 팀에 안긴 김대의의 복귀전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정규리그에서 9골9어시스트로 맹활약,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던 김대의는 그러나 지난 3월 AFC챔피언스리그 다롄과의 경기에서 오른쪽 무릎을 다친 바람에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재기의 칼날을 갈아 왔다. 김대의의 가세로 ‘호랑이에 날개를 단’성남은 샤샤가 어깨를 다쳐 결장하지만 득점 1위(7골), 도움 공동1위(4개)로 맹위를 떨치고 있는 김도훈과 이리네를 선발 투톱으로 내세워 2연승과 10연속 무패 행진을 벌인다는 각오다. 승점 10으로 8위에 밀려있는 전남은 2경기 연속 골을 뽑는 등 득점력이 살아난 신병호(4골)와 브라질 용병 이따마르의 한방에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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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래 기자 yrpark@kjtimes.co.kr
2003.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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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광주 염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5회 5·18민중항쟁추모기념 전국 남녀 중·고교 태권도대회에서 이근태(독일 세계 무술협회 총재)박사가 이마를 이용해 두께 5cm, 넓이 30cm, 길이 100cm, 무게 20kg의 시멘트판 20장을 격파하는 시범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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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호 기자 sgh@kjtimes.co.kr
2003.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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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마운드 난항, 최근 1달간 선발승 4경기 투수 로테이션 차질…이대진에 한가닥 희망 ‘(리오스+키퍼+최상덕+김진우) 이강철 + 진필중 = 승’ 기아의 마운드 운영에 구멍이 생겼다. 막강 선발진이 기선을 제압하면 이강철, 신용운 잠수함편대와 강철민, 고우석 등 젊은피가 급한 불을 끄고 ‘필승카드’ 진필중이 승리를 매듭짓는 ‘호랑이 승리 공식’이 무너지고 있다. 김진우 공백의 악재속에 선발 투수진이 컨디션 난조로 승리의 물꼬를 터주지 못하고 있는 것. 기아가 올 시즌 거둔 16승 중 리오스(3승), 키퍼(2승), 최상덕(3승), 김진우(2승)가 합작해 모두 10승을 거뒀다. 기록상으로 그리 나쁜편은 아니지만 내용상으로 만족스럽지 못하다. 10승 중 6승이 지난 4월 12일 이전에 몰려있고, 이후 변변한 선발승 소식이 없기 때문이다. 기아는 개막 8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때 기아의 선발진은 6연속 승리라는 대기록으로 팀의 연승행진을 이끌었다. 그러나 4월 12일 이후 1달여 동안 선발승은 고작 4게임에 불과하다. 이는 4월말께 불거진 김진우의 2군행에 따른 선발 로테이션의 변화가 가장 큰 요인이다. 김진우의 공백으로 투수들의 등판 일정이 실타래처럼 엉키기 시작했다. 더구나 4월 봄 장마도 톡톡히 한몫했다. 잦은 비로 순연된 경기(8경기)가 많아 투수들의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이 많았다. 또한 널뛰듯하는 타격도 선발 투수들의 어깨를 더욱 무겁게 하고 있다. 최상덕과 리오스가 차례로 등판한 지난 13, 14일 경기에서 기아 타자들은 득점 찬스를 무산시키는 빈공을 펼쳐 선발 투수들의 구김살을 환하게 펴주지 못했다. 그나마 지난 11일, 2년 7개월여만에 이대진이 감격의 선발승을 따내면서 어두워져 가는 호랑이 굴에 햇살을 불러오고 있다. 또 김진우가 지난 15일부터 하프 피칭을 시작했고, 페이스가 좋아 오는 20일 광주 롯데전 때 등판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꺼져가는 기아의 ‘승리공식’이 다시 위력을 되찾을 전망이다.
스포츠
오광록 기자 kroh@kjtimes.co.kr
2003.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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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일전은 추진 예정 오는 28일부터 6월3일까지 한중일 3국과 홍콩 등 4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1회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가 사스 때문에 무기한 연기됐다. 동아시아축구연맹은 15일 사스 확산을 우려한 요코하마시의 공식 입장을 전달받고 일본축구협회와 논의 끝에 대회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연맹은 “대회 자체를 취소한 것은 아니며 향후 일정은 추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요코하마시는 일본 후생성의 권유에 따라 대회 개최가 어렵다는 입장을 나카타 히로시 시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오후 조중연 전무 주재로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협회는 국가대표팀 소집훈련이 동아시아대회에 맞춰 이미 시작된 만큼 전력 강화 차원에서 6월3일로 예정됐던 일본과의 원정경기는 추진하기로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3.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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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상무 17일 홈경기 오월둥이 무료입장 5월정신 기리는 태극기 퍼포먼스도 마련 선수들 검은리본 부착하고 경기 출전 5·18 광주민주화운동 23주년을 앞두고 축구경기장에서도 다양한 추모행사가 펼쳐진다. 광주상무구단은 “1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03삼성하우젠 K리그 전북현대전에 전국 각지의 오월둥이(1980년생)를 무료초청한다”고 15일 밝혔다. 광주구단은 이들에게 경기 무료입장과 함께 경기가 끝난 뒤에는 버스를 대절해 북구 운정동 국립5·18묘지를 참배하는 시간도 함께 가질 계획이다. 구단은 또 4천300여명의 광주민주화운동 유공자들도 초청해 홈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이날 경기에는 500여명의 광주서포터즈 회원들이 경기장 북쪽 관람석에서 대형 태극기를 동원한 퍼포먼스로 5·18민준화운동의 정신을 기릴 예정이며 구단 프런트와 선수들은 검은색 추모리본을 가슴에 부착하고 경기에 참가한다. 한편 지난 7일 우천으로 취소된 어린이날과 스승의 날 기념행사도 이날 함께 가질 예정이다. 구단은 광주시교육청을 통해 이미 광주지역 각급 학교에 근무하는 1만5천여명의 교사들에게 17일 전북전 초청장을 발송했으며 초등학생들은 이날 경기에 전액 무료입장이 허용된다. 광주상무 이한우 팀장은 “5·18기념행사가 도청앞과 망월묘역이라는 공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모든 시민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경기장에서 작지만 소중한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스포츠
박영래 기자 yrpark@kjtimes.co.kr
2003.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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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전 7이닝 5실점…패전은 면해 메이저리그에 남은 유일한 한국인 선발투수인 서재응(뉴욕 메츠)이 또 다시 2승 달성에 실패했다. 서재응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시즌 8번째 선발등판, 7이닝동안 10안타로 5실점(4자책)했다. 3-5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메츠가 이후 한때 동점을 이뤄 패전 투수의 멍에는 벗었다. 이로써 서재응은 지난달 18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둔 뒤 5경기째 승수 추가에 실패하며 시즌 1승2패를 유지했다. 메이저리그 들어 가장 많은 115개의 공을 던졌고 삼진은 2개를 잡았지만 볼넷도 3개를 허용했으며 방어율도 3.43에서 3.69로 높아졌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3.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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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초교야구대회 송정동초가 제25회 전국초등학교 야구선수권대회 4강에 진출했다. 송정동초는 15일 서울 장충어린이야구장에서 계속된 이 대회 8강전에서 인천서림초를 6-5로 누르고 준결승에 합류했다. 이로써 송정동초는 이날 경기 길동초를 6-4로 누르고 올라온 경기희성초와 16일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3.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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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기념 태권도대회 순천연향중 이희주가 제5회 5·18기념 전국중고남녀 태권도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희주는 15일 염주체육관에서 계속된 이 대회 여중부 헤비급 결승전에서 나슬기(오금중)를 10-7로 누르고 전남팀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8강전과 준결승전에서 오은경(신당중)과 민지혜(금곡중)를 각가 압도적인 점수차로 누르고 올라온 이희주는 결승전에서도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남중부 미들급 최한웅(상무중)과 여중부 라이트 미들급 이여진(광주체육중), 헤비급 정단비(상무중)는 각각 8강에 합류했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3.05.1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