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일보는 16일 오후 무안군수실에서 김산 군수를 만났다. 군수실 내 원탁에 따뜻한 녹차 한 잔을 놓고 마주 앉았다. 약 40여 분간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 군수는 시종일관 차분하면서도 때로는 강한 어조로 심정을 토로했다. 10만 인구의 소도시를 이끄는 단체장으로서 광주·전남 최대 현안을 짊어진 고뇌가 그의 얼굴에서 그대로 묻어났다. 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한 김 군수의 답변은 예상보다 간결했다. "6자 TF는 반드시 참여한다. 전제 조건은 없다. 광주시는 약속 파기로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라"였다.-지난 6월 말 이재명 대통령이 광주
지난해 10월10일 제12대 사장에 취임한 김승남 광주도시공사 사장은 다양한 새로운 사업을 발굴해 외형적 성장이 아닌 시민이 체감하고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에 중심을 두는 방향으로 공사의 변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한다. 아직은 풀어야할 과제가 많다고 하면서도 지난 1년 동안 신규사업 발굴과 조직혁신을 통해 공사의 미래 성장축을 명확히 설정했다고 자평하는 김승남 도시공사 사장을 만나 그동안의 소회와 추진 성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솔직 담백한 얘기를 들어봤다.-도시공사 제12대 사장으로 취임하신지 1년이 됩니다. 소회
"DJ 정치를 실천하며, 이재명 정부의 개혁 완수에 앞장서겠습니다."5선 중진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국회의원(전남 해남·완도·진도)은 22대 국회에서 무려 92.35%라는 최고 득표율로 당선됐다. 그는 당선 이후 매주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금귀월래’를 실천하며 지역민과의 끈끈한 소통을 이어왔다.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비서실장으로서 쌓은 풍부한 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정치’를 강조하는 그는, 개헌과 검찰개혁, 5·18 피해자 배상,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합당 문제 등 굵직한 현안에 대해 명확하고 흔들림 없는 소
광주광역시 도농복합도시인 광산구 수완지구에 자리 잡은 광주센트럴병원이 개원 10주년을 맞았다. 병원을 이끌어온 고길석 대표원장은 ‘항상 깨어있는 병원’, ‘누구나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병원’을 목표로 지역민의 건강을 지켜왔다. 그는 농촌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나 의사가 되고 대표원장이 되기까지 숨 가쁘게 달려왔다. 그리고 지금도 광주센트럴병원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역 대표 종합병원으로 만들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 본보는 고길석 대표원장을 만나 광주센트럴병원의 발자취와 의료 철학, 그리고 지역사회와의 상생 비전을 들어봤다.
광주상공회의소는 광주·전남지역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 개정 및 국가 주도의 이전 등 16건의 지역경제계 핵심공약 과제를 발굴해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약에 반영해 달라고 각 정당 후보 캠프측에 전달했다.지역경제계 핵심공약 과제에는 지역경제 현안을 넘어 광주와 전남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장기 핵심 정책을 폭 넓게 담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한상원 광주상의 회장은 최근 대한상공회의소 주관, 경제5단체 주최로 열린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초청 간담회에도 참석해 지역경제계의 현장 목소리를 전달했다.지역경제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전라남도의 정보와 문화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2008년 설립된 기관이다. 문화예술자원에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고, 관련산업의 인프라 구축과 이의 효율적 관리운영을 도맡고 있다. 현재까지 국비사업 유치와 관련기업 육성 및 지원, ICT융복합 콘텐츠 발굴 등을 진행해왔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전남 정보문화산업의 선순환적 생태계 구축과 지역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이러한 전남의 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해 물심양면 힘쓰는 이가 있다. 바로 최근 연임에 성공한 이인용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
22대 총선에서 광주·전남 지역구 최연소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정준호 국회의원(광주 북구갑). 그는 지난 한해 동안 지역의 대표 주자로서 민생 현장을 누비며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동시에, 윤석열 정부를 강하게 견제하며 야당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그는 법안 발의와 예산 확보, 광주·전남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이에 남도일보는 정 의원을 만나 주요 성과와 올해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초선의원으로서 주목할 만한 의정활동을 했는데 주요 성과는.▶법안 통과, 예산 확보
남도일보 독자들에게 보다 풍성한 읽을거리를 제공해 온 강형구 작가의 ‘야설천하(野說天下)’가 지난 10월 5년 2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쳤다.2020년 9월 1일 연재를 시작한 강형구 작가의 ‘야설천하(野說天下)’는 남도 곳곳에서 전해 내려오는 전설과 설화를 재각색한 소설로, 독자들에게 보다 풍성한 읽을거리와 재미를 선사해왔다.소설 ‘야설천하’는 1화 ‘꾀 많은 제자’를 시작으로 ▲2화 ‘명필 이삼만’ ▲3화 ‘최고의 사윗감’▲4화 ‘기생 소백주’ ▲5화 ‘명당과 아기장사’ ▲6화 ‘늙은 거지와 공양주보상’ ▲7화 ‘섬섬옥수’ ▲8화
광주광역시 대표 공기업인 광주도시공사 제12대 김승남 사장이 지난 10월 10일 취임식을 갖고 3년의 임기를 시작했다.김 사장은 취임사에서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부처, 광주시와 공사 간 소통과 협업을 이끌어 각종 현안 해결과 비전을 제시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시키겠다고 밝혔다. 취임 한 달을 넘긴 김승남 도시공사 사장을 만나 그동안의 소회와 향후 공사 발전 방향에 대한 구상하고 있는 청사진을 들어봤다.- 광주의 대표 공기업인 광주도시공사 제12대 사장에 취임하셨는데, 취임 한 달을 맞는
‘천사의 섬.’ 전국에서 가장 많은(30%) 1천4개 섬으로 구성된 전남 신안군을 일컫는 말이다.신안군 섬은 70여개가 유인도, 900여개가 무인도다. 신안군은 국내 최대 규모의 갯벌이 펼쳐져 있고 전국 천일염의 70%를 생산하는 드넓은 염전을 보유하는 등 자원이 풍부하다. 사시사철 볼거리가 많다. 때 묻지 않은 원시적 자연풍광이 보존돼 있다.이러한 신안군이 이제 대한민국 재생에너지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섬마을 무한변신 진두지휘자는 박우량 신안군수다.박 군수는 5일 "전국 최고 재생에너지 잠재량을 보유하고 있는 신안군은 분산에너지
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민형배 의원(광주 광산을)은 "선출직 당직에 도전해 호남의 정당한 몫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민 의원은 1일 남도일보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자신이 당의 호남을 대표하는 후보이자 유일한 비수도권 주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민 의원은 가장 먼저 이재명 전 대표 지지를 선언했고, 탈당을 하면서까지 검찰개혁 입법을 추진했다고 자평했다.민 의원은 "모두가 이재명을 이야기하고, 윤석열 검찰독재 타도를 주장한다. 저는 일찌감치 두 과제를 의정활동의 중심으로 삼았다"면서 "호남에서 반등해
요즘 광주시민들 사이에서 광주지방세무사회에 생동감이 넘친다는 호평이 나온다. 지난 6월 제26대 김성후 회장 취임 이후 사회공헌활동이 눈에 띄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광주세무사회의 사회적 기여와 세무사들의 위상강화를 취임 일성으로 강조한 김 회장은 지난 5개월여 동안 회원들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 행사를 추진했다. 지난 9월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통해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도우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이어 조선대와 세무회계분야 미래인재 양성 협약을 맺고 조선대 미대생들의 작품을 세무사회관 3층에
장병완 사단법인 광주일고 100주년 기념사업회 이사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호남을 위한 인재 양성”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 기획예산처 장관 출신으로 30년 국가예산 행정관료와 3선 국회의원을 지내며 지역의 굵직한 현안사업 예산을 도맡아 챙겨 ‘예산통’이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지난 7월 취임해 5대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는 장 이사장은 오랜 공직 생활을 통해 축적된 풍부한 노하우와 폭넓은 인적 자산으로 여전히 대한민국과 호남의 미래 세대 위한 일을 맡아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예산·재정 분야 전·현직 공직자 모임인 ‘예우회’의 9
“당내 대표적 정책통으로 농식품부장관을 역임했고, 중앙부처·지자체에서 두루 근무한 경험과 민주당 정책위 정조위원장을 두 번 지낸 경력으로 총선 정책 공약을 만들 적임자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27일 당 정책위의장에 이개호 의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을 전격 임명, 선임 배경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정책위의장은 원내대표, 사무총장과 함께 당 3역 중 하나로 꼽히는 막중한 자리다. 이 정책위의장은 5년 만의 정권교체로 민주당이 야당이 된 만큼, 정부와 여당을 견제하며 민주당의 개혁 과제 추진과 동시에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 공약
광주과학기술원은 올해 설립 30주년으로 세계적인 연구 중심 대학으로 성장을 꾀하고 있다. 2015년에는 QS (Quacquarelli Symonds) 세계 대학 평가 연구 부문(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에서 세계 2위에 오르기도 했다. 학부와 석·박사 과정 학생은 2천여 명에 이르는 등 명실상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등과 함께 대한민국 4대 과학기술원으로 위상이 높다.하지만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안은 올해 31조 700억 원에서 내년 25조 9천억 원으로
K리그1 승격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광주FC의 분위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시즌 강등 1년 만에 K리그2 조기 우승을 확정 짓고 1부 리그로 화려하게 승격한 광주는 올 시즌 1부 리그 강호들을 꺾어내며 역대 최고 성적을 넘은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상승세에 힘입어 구단 최다 승점이라는 기록과 함께 팬들의 관심과 후원도 크게 늘었다. 이같이 광주FC가 ‘승승장구’할 수 있는 배경에는 선수들의 열정과 투지, 이정효 감독의 리더십과 더불어 지난해 11월 취임한 노동일 광주FC 대표이사의 적극적 지원도 한몫했다. 매 홈경기마
■대담·정리=천창환 선임기자‘골수’ 삼성맨 삶의 버전2는 어떤 모습일까.윤호열 전남바이오진흥원장. 그가 시가총액 60조 원에 이르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원을 박차고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장으로 자리를 옮긴다고 할 때 많은 이들이 궁금해 했다. 정작 그는 “전혀 연고가 없는 전남에 대한 호기심이 발동해 도전해 보고 싶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지난해 4월 화순전남대병원에 특강왔다가 전남도 인사들을 만난 게 새로운 인연의 시작이었다. 전혀 낯선 곳으로 이직하기까지 고심한 시간은 8개월. 삼성의 한 선배가 “그늘이 시원하다고 오래 있으면 안된다
“2024년 대한민국 예산이 우리 지역과 농어촌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호남에서 도의원과 군수를 거친 전형적인 ‘풀뿌리’ 정치인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영암·무안·신안)의 포부다. 고향인 전남 무안 군수로 재직할 당시 관사를 반납하고 관용차를 승용차로 바꾸는 등 소탈한 면모로 주목받기도 했다. 지방 행정과 의정을 모두 경험한 그는 2018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되며 3수 도전 끝에 국회에 입성했고, 21대 총선에서도 재선에 성공했다. 20대 국회에서 예결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지방 정부
호남 출신의 박주선(73) 대한석유협회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불사조’ 정치인으로 불린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수사기획관이던 그는 김대중(DJ) 대통령에 의해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거쳐 4선 국회의원에서 국회 부의장까지 역임했다. 이후 지난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 지지선언을 계기로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박 회장은 대통령만 두 명을 모시며 대한민국 역사에 중심에 서 있었다. 그만큼 화려한 정치 관록을 자랑한다. 이에 남도일보는 앞서 상·중·하를 통해 윤 대통령이 취임 한지 1년이 지났고, 내년 DJ 탄생 100년을 앞둔
‘4번 구속 4번 무죄’의 전설. 검사 출신이면서 친정인 검찰로부터 끊임없이 견제를 받았던 4선 국회의원으로 국회 부의장까지 지냈던 박주선(73) 대한석유협회장.지난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 지지선언을 계기로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그러다가 지난해 10월 대한석유협회장이라는 다소 의외의 자리를 맡았다. 정치일선에서 물러난 그를 만났다. 윤석열 정부에도 쓴 소리를 하는 원로이다.윤 대통령이 취임 한지 1년이 지났다. 호남을 대표하는 정치인의 한사람으로 DJ의 사람이기도 했던 그에게 내년 DJ탄생 100년을 앞둔 소회는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