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취업난이 갈수록 심화하면서 특성화고·마이스터고·일반고 직업반 등 직업계고 졸업생의 절반 가까이는 취업 대신 대학 진학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생 5명 중 1명은 취업도, 진학도 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5일 이런 내용이 포함된 ‘2025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정부는 매년 4월 1일 기준으로 고용보험·건강보험 등 공공 데이터베이스와 연계해 직업계고 학생의 졸업 후 취업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조사 결과 올해 2월 전국 575개교 직업계고 졸업자 5만9천661명 중 취
‘426㎜’ 기록적 폭우로 피해를 입은 광주 북구 상인·주민 들이 행정당국을 향해 재난지원금 지급과 차수막 설치비 지원 등을 촉구하며 현수막 시위에 나섰다.25일 광주 북구와 신안동·중흥동수해피해대책위원회(대책위)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광주 북구청사 맞은편 상가 건물에 북구를 규탄하는 내용이 담긴 현수막이 내걸었다.현수막에는 대책위 명의로 ‘문인 북구청장은 정부재난지원금 600억원을 받았으면 수재 피해 당사자에게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지급하라’는 내용이 담겼다.현수막은 지난 7월 광주지역에 쏟아진 426㎜ 폭우로 침수 피해를
26일 광주와 전남은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며 쌀쌀한 출근길이 되겠다.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전남은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차가운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이 영향으로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6도로 전날 아침보다 5도 가량 떨어지겠다. 낮 최고기온은 11~14도가 되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전남동부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기상청 관계자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다"며 "급격한 기온 변화에 따른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12·29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진상 규명을 위해 거리로 나섰던 민중미술가 김경학(63)씨가 끝내 진실을 확인하지 못한 채 영면했다. 참사 1주기를 한 달 앞둔 시점이었다.김씨의 딸 고(故) 김애린 KBS 광주 기자는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로 숨진 179명 가운데 한 명이다. 현장에서 누구보다 시민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전하던 기자였다. 갑작스러운 사고 이후 그는 병든 몸을 이끌고 거리로 나와 손팻말을 들었다.그의 1인 시위는 국회 앞, 광주송정역, 사고 현장을 오가며 300일 넘게 이어졌다
#. 지난 2022년 광주 한 20대 남매는 질병을 앓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지 1시간 만에 어머니마저 자살로 잃었다. 충격 속에 누나는 공황장애를, 군인이었던 동생은 의가사 제대를 했다. 이들에게 손을 내민 건 광주자살예방센터. 남매는 센터의 지원으로 애도 상담과 자살 유족 자조모임에 참여했고, 점차 일상을 되찾았다. 동생은 복학, 누나는 사회복지학과로 전과해 최근 취업하게 됐다.극단적 선택으로 가족을 잃은 유족들의 일상 회복을 돕는 ‘자살 유족 원스톱 서비스’가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더 적극적인 도움의 손을 내밀
"안그래도 막히는 구간인데 출근길 혼잡이 더 심하네요"25일 오전 8시 광주 남구 백운광장 일대는 평소보다 훨씬 무거운 기류가 감돌았다.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와 대남대로 지하차도 공사가 동시에 진행되는 백운교차로 일대 280m 구간이 이날부터 한 달간 부분 통제에 들어가기 때문이다.도시철도 2호선 공사에 따른 차선 축소가 시작되기 전부터 차량은 이미 거북이걸음을 반복했고, 신호 대기열은 교차로 밖까지 길게 늘어섰다. 우회 안내 표지판이 곳곳에 세워져 있었지만 대부분의 차량은 여전히 본선으로 몰렸고, 출근 차량과 대형 공사 장
광주 남구 무등시장 일원에서 지난 9월 열린 ‘군분로 토요 야시장’이 12만 명 가까운 발길을 끌어모으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나타났다.남구는 이동통신 유동 인구와 카드 매출 데이터를 종합 분석한 결과, 축제 기간 총 11만8천677명이 방문했고 소비액은 8억1천370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야시장은 9월 6일부터 27일까지 총 4차례 운영됐다. 회차별 평균 방문객은 2만9천669명으로 확인됐다. 특히 양궁 국가대표 기보배 선수의 사인회가 열린 1회차는 3만5천720명이 찾아 가장 붐볐다. 사인회가 시작된 오
완도해양경찰서는 25일부터 27일까지 강풍과 높은 파도가 예상됨에 따라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를 발령하고 연안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고 밝혔다.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제는 기상 악화 등으로 연안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때 국민에게 위험 단계를 ‘관심·주의보·경보’로 나눠 사전 안내하는 제도다. 해양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완도해경은 주의보 기간 동안 관내 주요 항포구와 방파제 등 위험구역 28곳에 대한 순찰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사고 발생 시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인명구조함 작동 여부
광주 북구는 오는 26일 ‘어르신 자서전 제작사업’으로 만들어진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출판을 기념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어르신 자서전 제작사업’은 어르신들에게 과거의 삶을 긍정적으로 돌아보고 품위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북구가 올해 처음 추진한 사업이다.북구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약 5개월 동안 10회차의 글쓰기 교육을 진행했으며 이를 토대로 어르신들이 직접 자서전 원고를 집필했다.그 결과 정순덕, 나명룡, 하영애, 이정란, 정동만, 김은숙, 오
광주 동구는 ‘2025 지방자치콘텐츠대상’에서 환경분야 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수상은 동구가 2022년부터 추진해 온 ‘민·관 협치 기반 스마트그린도시 조성 사업’의 대표 성과 모델인 ‘꼬두메 자원순환마을’이 전국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이 사업은 노후 주택지역의 쓰레기 불법투기 증가, 상가·단독주택 지역의 상시 배출장소 부재, 쓰레기 수거차 도착정보 부재, 자원순환 플랫폼 부재로 인한 시민 포인트 소멸 등 지역 생활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2년 1월부터 진행됐다. 지난해 4월 개관한 친환경자원순환센터를
광주 서구가 올해 돌봄·안전 문화 변화와 성과를 공유했다. 25일 서구는 전날 광주광역시교육청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에서 ‘2025년 여성친화도시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성과공유회는 여성가족친화공동체, 시민참여단, 여성단체협의회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활동 영상 상영, 주요 사례 발표, 우수활동가 표창 등이 진행됐다.서구는 올해 돌봄의 성평등 실천과 지역 안전 문화 확산에 중점을 뒀다. ▲아빠돌봄 활성화 프로그램 ▲생활안전 역량 강화 사업 ▲여성친화 공간 모니터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특히 서구는 ▲아빠
광주 광산구의 전국 최초 주거 기반 통합 돌봄 정책 ‘살던집 프로젝트’가 ‘대한민국 주거복지문화대상’ 종합대상에 이어 ‘2025 대한민국 지방자치 혁신대상’ 최우수상에 선정되며, 복지 혁신 평가 ‘2관왕’에 올랐다. 정부 정책 확산에도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25일 광산구에 따르면 ‘살던집 프로젝트’는 올해 대한민국 지방자치 혁신대상에서 복지 혁신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예산 운용, 사업 성과, 주민 반응 등 전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광산구는 2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는 성과도 올리게 됐다.앞서 대한민국 주거복지
25일 수요일 광주와 전남은 흐린 가운데 새벽부터 오후까지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전남은 중국 발해만 부근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겠다. 이 영향으로 오후까지 비가 이어지겠으며, 예상 강수량은 5~10㎜다.기온은 평년보다 높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6~11도, 낮 최고기온은 11~14도로 평년(최저 0~6도, 최고 12~15도)보다 높은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해안 지역은 강한 바람에 유의해야 한다. 전남 해안은 25일 오전부터 시속 70㎞ 이상 강풍이 불 가능성이 있어 강풍특
지난해 12월 179명의 희생자를 낸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유족들이 국토교통부 산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의 공청회 진행에 반발하고 나섰다. 사조위가 참사와 관련이 있는 국토교통부 산하에 있어 객관적인 조사가 불가능하다는 주장에서다. 반면 사조위는 예정대로 공청회를 진행할 방침이다.24일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입장문을 내고 "사조위는 국토부로부터 독립할 때까지 모든 조사 활동을 즉각 중단하라"며 "우리는 ‘빠른 조사’가 아닌 ‘바른 조사’를 요구한다"고 밝혔다.지난 19
광주고등법원은 24일 광주 서구 상무누리로 홀리데이인 광주 ‘골드 앤 그라데이션 홀’에서 관내 국선전담변호사와 형사 재판부 법관 등이 함께 하는 ‘2025년 관내 국선전담변호사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워크숍은 광주고법 및 관내 지법 소속 법관과 광주·목포·순천·군산·제주서 활동하는 국선전담 등 4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워크숍은 ▲국선변호제도 발전을 위한 연구 ▲국선전담변호사 업무수행 능력 향상 ▲국선전담변호사와 형사재판부 간 소통을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국선변호사에게 필요한 실무지식 교육·소송기술·전략 공유·법정 변론 스
광주·전남 지역의 올겨울 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강수량은 12월과 1월은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2월에는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광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겨울철 3개월(12~2월) 전망 통보문’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의 12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고, 1~2월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북서태평양과 우리나라 주변의 높은 해수면 온도, 스칸디나비아반도 일대 고기압성 순환 강화 등이 주요 요인이다.다만 적도 성층권 동풍 강화, 북극해 해빙 감소 등은 한파 역류를 유발할 수 있어 기온 하강
광주 동구는 충장상권의 공실 현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정책 대응에 활용하기 위해 올해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임대가능 매장 전수조사(호수 기준)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점포(호) 단위로 공실 여부를 확인하고, 상권의 실제 임대 가능성을 반영해 ‘실질공실(이하 실공실)’을 별도로 산정한 것이 특징이다.실공실은 현재 비어 있는 점포를 기본으로 하되, 내·외부 계단 등 구조상 임대가 어려운 면적은 공실에서 제외하고, 건물 통임대처럼 임대가 이미 성립된 면적(상층 미사용 포함)은 공실로 보지 않는 기준을 적용했다전수조사
광주 남구 장애인 예술단이 겨울 문턱에서 따뜻한 울림을 전한다. 남구는 오는 25일 오후 3시 남구 문화예술회관에서 제2회 장애인 예술단 ‘행복그린’ 정기 연주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이번 공연은 장애인 예술단 단원들이 주민들과 함께하며 전문 예술인으로서의 면모를 선보이는 자리다. 지역 내 장애인과 복지시설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객석을 채울 예정이다. 공연은 약 90분간 진행된다.무대는 남구 장애인 예술단 소속 그린 앙상블, 그린 오케스트라, 행복이음 합창단, 뮤지컬 밴드 팀이 차례로 꾸민다. 첫 순서로 그린 앙상
광주 북구의회 소속 강성훈 의원이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사’가 있는 당일 개인 ‘출판기념 북콘서트’를 개최키로 해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지방의회 핵심 책무인 예산안 등을 집중 다루는 시기에 개인일정을 소화키로 하면서 대민행정 소홀과 의정 신뢰에 악영향을 준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24일 강성훈 의원 개인 SNS 등에 따르면 강 의원은 다음달 3일 오후 4시 북구 양산동 북구문화센터에서 ‘주민을 위한 의정, 사람을 위한 문학’을 주제로 한 출판기념 북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은 북구의회 상임위원회 예산
전남 화순 한 외딴 야산에서 투견이 이뤄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지자체가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투견이 실제로 진행되는 장면은 포착되지 않았지만, 현장에 모여 있던 수십 명이 단속을 피해 도주하려다 적발됐다. 버려진 차량 안에서는 투견 흔적이 있는 개들이 발견됐다.24일 화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8시께 화순군 이양면 구례리 인적이 끊긴 야산 중턱에서 투견판이 벌어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동물권단체 ‘케어’가 사전 제보를 받아 현장을 답사한 결과 주변에 민가나 작업시설이 전혀 없는 비닐하우스가 투견장으